서울시, 비판여론에 ‘서울팅’ 재검토하기로

입력 2023.06.15 (18:21) 수정 2023.06.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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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출생을 해결하겠다며 미혼 청년의 만남을 주선하는 ‘청년만남, 서울팅’ 사업을 내놨다가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내 직장에 다니는 만25∼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수업이나 등산 등 취미 모임을 운영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이 사업의 내용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6차례에 걸쳐 서울팅에 참여할 250여 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도 사업비로 8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만남 기회만 늘려서는 저출생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반론이 이어졌습니다. 효과도 없는 사업에 세금만 낭비한다는 비판도 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이나 다자녀 지원책 등 다양한 좋은 정책을 펴는데 (서울팅 하나로) 서울의 저출생 대책 전체가 의심받고 있다”며 “서울팅을 계속 추진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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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비판여론에 ‘서울팅’ 재검토하기로
    • 입력 2023-06-15 18:21:26
    • 수정2023-06-15 18:30:05
    사회
서울시가 저출생을 해결하겠다며 미혼 청년의 만남을 주선하는 ‘청년만남, 서울팅’ 사업을 내놨다가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내 직장에 다니는 만25∼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수업이나 등산 등 취미 모임을 운영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이 사업의 내용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6차례에 걸쳐 서울팅에 참여할 250여 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도 사업비로 8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만남 기회만 늘려서는 저출생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반론이 이어졌습니다. 효과도 없는 사업에 세금만 낭비한다는 비판도 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이나 다자녀 지원책 등 다양한 좋은 정책을 펴는데 (서울팅 하나로) 서울의 저출생 대책 전체가 의심받고 있다”며 “서울팅을 계속 추진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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