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불…대응 2단계

[앵커]

오늘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에 있는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현재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재는 오늘 오후 5시 25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6분만에 대응 1단계를,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했습니다.

또, 오후 5시 55분쯤 대구소방본부 본부장이 지휘권을 선언한 가운데, 헬기 5대와 차량 60대, 인력 16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서대구 일반 산업단지 안으로, 공장 건물들이 좁은 간격으로 밀집해있습니다.

특히 불이 난 공장 바로 옆에는 섬유 공장 등이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방당국이 화재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를 현장에 출동하도록 지시하고 인근 시도 소방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연소 확대를 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발생한 시커면 연기가 산업단지 인근을 뒤덮으면서, 소방당국에 화재 신고가 다수 접수 됐습니다.

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거나 화재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시커먼 연기가 목격된다는 시청자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화재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제공:시청자 오원석 예지윤 정용환 이동활 정시인 임서영 박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