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서 추락한 3살 아이, 기적의 생존…나무가 살렸다
입력 2023.06.15 (21:46)
수정 2023.06.15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15일)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진 3살 아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들었고, 출동한 119 구급대도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119 구급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황급히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3살 김 모 군이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경찰차는 저기 있고, 구급차가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애가 누워있는 거예요."]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추락한 거로 보입니다.
40미터가 넘는 높이였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다행히 김 군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떨어지는 도중 이런 나무에 한 번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이 컸습니다.
26km 떨어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구급대원들은 즉시 헬기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조정민/소방사/송탄소방서 119구조대 : "1분이라도 조금 더 빨리 이송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저희가 헬기 이송을 해야겠다 (결정했습니다)."]
먼저 구급차로 김 군을 아파트 인근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송한 뒤, 소방 헬기가 김 군을 태워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신고 접수 50분 만에 외상센터에 도착한 김 군은 무사히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빠르게 대처한 구급 대원들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군 할아버지 : "우리 손자가 살아서 감사하고요. (119 대원들이) 너무 신속하게 해줬잖아요."]
화단의 나무와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가 한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조승우
오늘(15일)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진 3살 아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들었고, 출동한 119 구급대도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119 구급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황급히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3살 김 모 군이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경찰차는 저기 있고, 구급차가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애가 누워있는 거예요."]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추락한 거로 보입니다.
40미터가 넘는 높이였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다행히 김 군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떨어지는 도중 이런 나무에 한 번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이 컸습니다.
26km 떨어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구급대원들은 즉시 헬기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조정민/소방사/송탄소방서 119구조대 : "1분이라도 조금 더 빨리 이송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저희가 헬기 이송을 해야겠다 (결정했습니다)."]
먼저 구급차로 김 군을 아파트 인근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송한 뒤, 소방 헬기가 김 군을 태워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신고 접수 50분 만에 외상센터에 도착한 김 군은 무사히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빠르게 대처한 구급 대원들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군 할아버지 : "우리 손자가 살아서 감사하고요. (119 대원들이) 너무 신속하게 해줬잖아요."]
화단의 나무와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가 한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조승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층서 추락한 3살 아이, 기적의 생존…나무가 살렸다
-
- 입력 2023-06-15 21:46:54
- 수정2023-06-15 21:58:59
[앵커]
오늘(15일)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진 3살 아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들었고, 출동한 119 구급대도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119 구급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황급히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3살 김 모 군이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경찰차는 저기 있고, 구급차가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애가 누워있는 거예요."]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추락한 거로 보입니다.
40미터가 넘는 높이였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다행히 김 군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떨어지는 도중 이런 나무에 한 번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이 컸습니다.
26km 떨어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구급대원들은 즉시 헬기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조정민/소방사/송탄소방서 119구조대 : "1분이라도 조금 더 빨리 이송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저희가 헬기 이송을 해야겠다 (결정했습니다)."]
먼저 구급차로 김 군을 아파트 인근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송한 뒤, 소방 헬기가 김 군을 태워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신고 접수 50분 만에 외상센터에 도착한 김 군은 무사히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빠르게 대처한 구급 대원들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군 할아버지 : "우리 손자가 살아서 감사하고요. (119 대원들이) 너무 신속하게 해줬잖아요."]
화단의 나무와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가 한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조승우
오늘(15일)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진 3살 아이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들었고, 출동한 119 구급대도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119 구급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황급히 들어갑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3살 김 모 군이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경찰차는 저기 있고, 구급차가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애가 누워있는 거예요."]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추락한 거로 보입니다.
40미터가 넘는 높이였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다행히 김 군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떨어지는 도중 이런 나무에 한 번 걸리면서 충격이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이 컸습니다.
26km 떨어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구급대원들은 즉시 헬기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조정민/소방사/송탄소방서 119구조대 : "1분이라도 조금 더 빨리 이송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저희가 헬기 이송을 해야겠다 (결정했습니다)."]
먼저 구급차로 김 군을 아파트 인근 헬기 이착륙장으로 이송한 뒤, 소방 헬기가 김 군을 태워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신고 접수 50분 만에 외상센터에 도착한 김 군은 무사히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빠르게 대처한 구급 대원들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군 할아버지 : "우리 손자가 살아서 감사하고요. (119 대원들이) 너무 신속하게 해줬잖아요."]
화단의 나무와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가 한 아이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조승우
-
-
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이예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