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내일 첫 승 도전…손흥민은 벤치서

[앵커]

클린스만호가 내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에 도전합니다.

주장 손흥민은 2주 전 받은 탈장 수술 여파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 황희찬과 오현규 등 다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 합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루와의 평가전을 앞둔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열중합니다.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회복훈련에 집중했던 손흥민도 선수들과 즐겁게 공을 주고 받으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어서 경기 출전은 불투명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일단 벤치에서 함께할 겁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재가 군사 훈련으로, 김영권은 부상으로 빠진 상황.

클린스만 감독은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과 김민재는 대체 불가 선수라고 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지난 3월 A매치 때보다 성장했고, 셀틱의 오현규는 스코틀랜드에서 3관왕을 달성하고 왔다며 공격에서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다치거나, 합류하지 못했고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는 아시안컵으로 향하는 특별한 여정에 합류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감독 부임 직후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클린스만 감독, 사실상의 1기인 이번 대표팀을 지휘하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