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월 평균 기온 역대급…올해 가장 뜨거운 해 되나

입력 2023.06.16 (10:12) 수정 2023.06.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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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전 세계 기온이 역대급 고온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순 며칠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 높은 수준을 보였다면서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마도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5℃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채택한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치입니다.

전문가들은 1.5℃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홍수나 가뭄, 폭염, 혹한, 산불 등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높아져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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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6 10:12:20
    • 수정2023-06-16 10:41:36
    국제
이번 달 전 세계 기온이 역대급 고온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순 며칠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 높은 수준을 보였다면서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마도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5℃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채택한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치입니다.

전문가들은 1.5℃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홍수나 가뭄, 폭염, 혹한, 산불 등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높아져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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