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L, 데이원 구단 제명 결정…9구단 체제 전환 위기

입력 2023.06.16 (15:10) 수정 2023.06.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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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연맹 KBL이 재정난 속 임금 체불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한 고양 데이원 구단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KBL은 오늘(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원은 지난달 말 KBL 이사회로부터 선수, 직원, 관계자 임금 체불을 비롯한 각종 부채를 어제(15일)까지 해결하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데이원은 어제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KBL 회원 자격을 잃게 됐습니다. 이후 새로운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프로농구는 현재 10개 구단에서 9개 구단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KBL은 "부산시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를 강하게 밝힌 점을 고려해 우선 부산시와 새로운 인수 기업 물색을 포함한 후속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끝내 적절한 방안을 찾지 못하면 다음 달 21일쯤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KBL은 데이원스포츠 경영총괄 박노하 대표, 구단주이자 스포츠 총괄 허재 대표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행정적, 법률적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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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6 15:10:47
    • 수정2023-06-16 15:15:10
    남자프로농구
프로농구연맹 KBL이 재정난 속 임금 체불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한 고양 데이원 구단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KBL은 오늘(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원은 지난달 말 KBL 이사회로부터 선수, 직원, 관계자 임금 체불을 비롯한 각종 부채를 어제(15일)까지 해결하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데이원은 어제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KBL 회원 자격을 잃게 됐습니다. 이후 새로운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프로농구는 현재 10개 구단에서 9개 구단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KBL은 "부산시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를 강하게 밝힌 점을 고려해 우선 부산시와 새로운 인수 기업 물색을 포함한 후속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끝내 적절한 방안을 찾지 못하면 다음 달 21일쯤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KBL은 데이원스포츠 경영총괄 박노하 대표, 구단주이자 스포츠 총괄 허재 대표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행정적, 법률적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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