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시진핑 면담…“중국 백신 연구에 5천만 달러 기부”

입력 2023.06.17 (07:21) 수정 2023.06.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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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미중 양국이 안보와 기술 패권을 다투며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지만, 미국 주요 경제인들의 방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시진핑 주석을 면담했습니다.

중국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시 주석이 만난 첫번째 미국인이기도 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미중 두 나라와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인류 전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방면의 촉진자가 됩시다."]

[빌 게이츠/MS 공동창업자 : "지난 4년간 중국에 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돌아오니 흥분됩니다."]

앞서 빌 게이츠는 베이징에 위치한 mRNA, 즉 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연구 기관에 5년 간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3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이 이른바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뒤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유명 기업의 CEO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 고위 인사들과 면담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도전들을 극복해왔는지 정말 놀랍도록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분께 말하고 싶어요. 그것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미 행정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집중 견제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계는 필요에 따라 방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도 시 주석과 빌 게이츠의 회동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박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중 양국이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최악의 위기를 방지할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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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7 07:21:35
    • 수정2023-06-17 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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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미중 양국이 안보와 기술 패권을 다투며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지만, 미국 주요 경제인들의 방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시진핑 주석을 면담했습니다.

중국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시 주석이 만난 첫번째 미국인이기도 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미중 두 나라와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인류 전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방면의 촉진자가 됩시다."]

[빌 게이츠/MS 공동창업자 : "지난 4년간 중국에 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돌아오니 흥분됩니다."]

앞서 빌 게이츠는 베이징에 위치한 mRNA, 즉 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연구 기관에 5년 간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3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이 이른바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뒤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유명 기업의 CEO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하고 중국 고위 인사들과 면담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도전들을 극복해왔는지 정말 놀랍도록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분께 말하고 싶어요. 그것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미 행정부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집중 견제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계는 필요에 따라 방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도 시 주석과 빌 게이츠의 회동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박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중 양국이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최악의 위기를 방지할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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