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 日오염수 방류 앞두고 “방사능 검사 강화”

입력 2023.06.18 (10:55) 수정 2023.06.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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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하면서 유통·식품 업계가 소비자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부터 전국 매장에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기를 도입해 판매 제품을 전수 검사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또 국내산 수산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현재 내년 설까지 판매할 수 있을 만큼 비축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는 물류센터에서 수산물을 간이 방사능 기기로 한 차례 검사하고, 이튿날 상품 안전센터에서 정밀기기로 방사능 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평시·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로 방사능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로 샘플 검사도 확대합니다.

현재는 평시 체제로 전체 어종의 25%가량을 샘플로 검사하고 있지만, 이달 말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업계와 급식업체도 방사능 검사 등 안전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동원은 올해 초부터 원재료와 완제품 방사능 검사 품목을 2배 늘리고, 분기별 1회 또는 연 1회였던 검사 주기도 매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로 강화했습니다.

또 공인기관인 내부 식품 안전센터 외에 외부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를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급식업체인 아워홈은 활어를 제외한 일반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난 4월 완료했으며 추가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가자미, 삼치, 고등어 등 냉동 어류의 경우 최소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비축분을 보유한 상태입니다.

CJ프레시웨이도 당분간 국내 수요가 높은 대중성 어종에 대해서는 북유럽 등 원양산 대체 품목 수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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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식품업계, 日오염수 방류 앞두고 “방사능 검사 강화”
    • 입력 2023-06-18 10:55:07
    • 수정2023-06-18 10:58:20
    경제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하면서 유통·식품 업계가 소비자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부터 전국 매장에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기를 도입해 판매 제품을 전수 검사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또 국내산 수산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현재 내년 설까지 판매할 수 있을 만큼 비축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는 물류센터에서 수산물을 간이 방사능 기기로 한 차례 검사하고, 이튿날 상품 안전센터에서 정밀기기로 방사능 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평시·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로 방사능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로 샘플 검사도 확대합니다.

현재는 평시 체제로 전체 어종의 25%가량을 샘플로 검사하고 있지만, 이달 말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업계와 급식업체도 방사능 검사 등 안전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동원은 올해 초부터 원재료와 완제품 방사능 검사 품목을 2배 늘리고, 분기별 1회 또는 연 1회였던 검사 주기도 매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로 강화했습니다.

또 공인기관인 내부 식품 안전센터 외에 외부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를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급식업체인 아워홈은 활어를 제외한 일반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난 4월 완료했으며 추가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가자미, 삼치, 고등어 등 냉동 어류의 경우 최소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비축분을 보유한 상태입니다.

CJ프레시웨이도 당분간 국내 수요가 높은 대중성 어종에 대해서는 북유럽 등 원양산 대체 품목 수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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