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잊은 역투

입력 2000.05.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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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성 앵커 :
KBS 스포츠 뉴스입니다. 삼성 FN닷컴배 프로야구에서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 김용수가
역투한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에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
니다.
⊙ 정재용 기자 :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꺾는 순간, 만 40세,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백전노장 김용수는
그저 덤덤한 표정으로 시즌 3승을 맞았습니다. 김용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두산 정수근,
장원진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1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LG는 1회말
이병규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5회까지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김용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습니다. 이후 김용수는 관록을 앞세운 특유의 송곳피칭으로 집중타를 피해 가는 노련
미를 보여 줬습니다. 김용수는 7회까지 두산타선을 3발 9안타 3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운
드를 내려갔습니다. 시즌 3승 2패 1세이브, 통산 123승입니다.
⊙ 김용수 선수 :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야수를 믿고 열심히 던진 게 오늘 또 승리의 결과가 나왔고, 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나오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재용 기자 :
이병규는 8회에 또 한번 홈런포를 작렬시켜 대선배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LG는 두산
을 11대3으로 꺾고 14승14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꼴찌 SK는 6연승을 달리던 승
률1위 현대에게 8, 9회에만 8득점을 집중시키면서 8대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현대
는 심재학이 23경기 연속안타를, 퀸란이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
을 남겼습니다. 한화는 마운드에 복귀한 선수협의회장 송진우가 시즌 첫 승을 올리는 역
투로 롯데를 3대0으로 물리쳤고 삼성은 해태를 8대2로 이겼습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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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 잊은 역투
    • 입력 2000-05-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홍성 앵커 : KBS 스포츠 뉴스입니다. 삼성 FN닷컴배 프로야구에서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 김용수가 역투한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에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 니다. ⊙ 정재용 기자 :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꺾는 순간, 만 40세,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백전노장 김용수는 그저 덤덤한 표정으로 시즌 3승을 맞았습니다. 김용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두산 정수근, 장원진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1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LG는 1회말 이병규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5회까지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김용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습니다. 이후 김용수는 관록을 앞세운 특유의 송곳피칭으로 집중타를 피해 가는 노련 미를 보여 줬습니다. 김용수는 7회까지 두산타선을 3발 9안타 3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운 드를 내려갔습니다. 시즌 3승 2패 1세이브, 통산 123승입니다. ⊙ 김용수 선수 :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야수를 믿고 열심히 던진 게 오늘 또 승리의 결과가 나왔고, 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나오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재용 기자 : 이병규는 8회에 또 한번 홈런포를 작렬시켜 대선배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LG는 두산 을 11대3으로 꺾고 14승14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꼴찌 SK는 6연승을 달리던 승 률1위 현대에게 8, 9회에만 8득점을 집중시키면서 8대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현대 는 심재학이 23경기 연속안타를, 퀸란이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 을 남겼습니다. 한화는 마운드에 복귀한 선수협의회장 송진우가 시즌 첫 승을 올리는 역 투로 롯데를 3대0으로 물리쳤고 삼성은 해태를 8대2로 이겼습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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