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서 또 승객 ‘출입문 개방’ 시도 난동…즉각 제압해 착륙

입력 2023.06.19 (15:05) 수정 2023.06.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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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며 난동을 부린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19일) 새벽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한 승객이 출입문을 열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승무원에 제압됐습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737로 당시 안에는 18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 정도 지났을 때로, 고도 상 외부와 내부의 압력 차이로 인해 실제로 출입문이 열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비상구 앞자리에 착석에 있던 해당 승객은 이륙 후 한 시간이 지난 뒤부터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무원들이 이 승객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승무원석과 가까운 1C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후에도 비정상적인 언행과 함께 출입문 쪽으로 달려들며 문을 개방하려 시도했습니다.

착륙 3시간 전 해당 승객은 결국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에 의해 제압돼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이 승객을 공항경찰대에 즉시 인계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승무원의 신속한 조치로 인적·물적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는 승객 이 모 씨가 비상문을 불법 개방해 함께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호흡곤란 증세 등을 겪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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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서 또 승객 ‘출입문 개방’ 시도 난동…즉각 제압해 착륙
    • 입력 2023-06-19 15:05:35
    • 수정2023-06-19 15:14:15
    경제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며 난동을 부린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19일) 새벽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한 승객이 출입문을 열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승무원에 제압됐습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737로 당시 안에는 18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 정도 지났을 때로, 고도 상 외부와 내부의 압력 차이로 인해 실제로 출입문이 열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비상구 앞자리에 착석에 있던 해당 승객은 이륙 후 한 시간이 지난 뒤부터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무원들이 이 승객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승무원석과 가까운 1C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후에도 비정상적인 언행과 함께 출입문 쪽으로 달려들며 문을 개방하려 시도했습니다.

착륙 3시간 전 해당 승객은 결국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에 의해 제압돼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이 승객을 공항경찰대에 즉시 인계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승무원의 신속한 조치로 인적·물적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는 승객 이 모 씨가 비상문을 불법 개방해 함께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호흡곤란 증세 등을 겪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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