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폭염 한풀 꺾이고 남부지방 비…장맛비는 언제?

입력 2023.06.19 (17:08) 수정 2023.06.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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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전국 곳곳에 내려진 폭염 특보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경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웃돌며 한여름같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부지방에 비가 오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속 하천에 발을 담그고, 그늘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해 봅니다.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 나타난 폭염이 오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경기 양평과 여주의 한낮 기온은 37도를 웃돌았고, 서울 34도, 전주 35.4도 등 전국 곳곳에서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한여름에 가까운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그대로 들어오는데다, 백두대간을 넘어 부는 동풍이 더해져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서울과 경기 등지에는 이틀째, 춘천과 광주, 전남 일부 지역엔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폭염은 내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와 함께 한풀 꺾이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대전 29도, 광주 30도 등 오늘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 10에서 40mm, 충남과 남부지방에 5에서 20mm, 충북에 5mm 안팎입니다.

하지만 이번 비, 장마로 보긴 어렵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21일 예상되는 비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영향을 주는 비로, 장마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은 아직 일본 남쪽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언제 정체전선이 올라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지 예측하려면 이번 주말까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점차 올라 주말까지 더위가 한 차례 더 찾아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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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폭염 한풀 꺾이고 남부지방 비…장맛비는 언제?
    • 입력 2023-06-19 17:08:46
    • 수정2023-06-19 18: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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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전국 곳곳에 내려진 폭염 특보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경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웃돌며 한여름같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부지방에 비가 오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속 하천에 발을 담그고, 그늘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해 봅니다.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 나타난 폭염이 오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경기 양평과 여주의 한낮 기온은 37도를 웃돌았고, 서울 34도, 전주 35.4도 등 전국 곳곳에서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한여름에 가까운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그대로 들어오는데다, 백두대간을 넘어 부는 동풍이 더해져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른 겁니다.

서울과 경기 등지에는 이틀째, 춘천과 광주, 전남 일부 지역엔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폭염은 내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와 함께 한풀 꺾이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대전 29도, 광주 30도 등 오늘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 10에서 40mm, 충남과 남부지방에 5에서 20mm, 충북에 5mm 안팎입니다.

하지만 이번 비, 장마로 보긴 어렵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21일 예상되는 비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영향을 주는 비로, 장마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은 아직 일본 남쪽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언제 정체전선이 올라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지 예측하려면 이번 주말까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점차 올라 주말까지 더위가 한 차례 더 찾아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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