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가고 전국 비오는데…장맛비는 언제?

입력 2023.06.19 (21:26) 수정 2023.06.26 (15: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말부터 이어진 폭염은 내일(20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이맘때 시작되는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 한낮.

시민들은 양산과 모자를 쓰고, 그늘로 몸을 피해 봅니다.

[강부흥/서울 관악구 : "오늘 날씨가 무척 더워서 시원한 그늘에서 쉬고 있습니다."]

한동안 계속된 폭염은 오늘(19일)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전북 정읍은 34.9도까지 올라 6월 기온으론 가장 높았고, 충청 금왕은 35.5도, 강원 횡성은 34.5도로 서쪽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주말부터 이어진 폭염은 내일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한낮 기온이 서울과 광주는 29도, 대전은 28도 등 오늘보다 4도에서 6도가량 낮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21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10에서 60mm이고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많게는 70mm가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폭염의 기세를 꺾은 뒤 그치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내일은)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시적인 비가 전국에 예상됩니다. 저기압이 통과한 후에는 서쪽으로부터 다시 고기압이 영향을 우리나라에 주기 때문에…"]

예년 같으면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했을 시기지만 올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현재 우리나라 남쪽 먼바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의 이동은 유동적이어서 주말까지 살펴봐야 올해 장마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보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 가고 전국 비오는데…장맛비는 언제?
    • 입력 2023-06-19 21:26:26
    • 수정2023-06-26 15:15:08
    뉴스 9
[앵커]

주말부터 이어진 폭염은 내일(20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이맘때 시작되는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 한낮.

시민들은 양산과 모자를 쓰고, 그늘로 몸을 피해 봅니다.

[강부흥/서울 관악구 : "오늘 날씨가 무척 더워서 시원한 그늘에서 쉬고 있습니다."]

한동안 계속된 폭염은 오늘(19일)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전북 정읍은 34.9도까지 올라 6월 기온으론 가장 높았고, 충청 금왕은 35.5도, 강원 횡성은 34.5도로 서쪽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주말부터 이어진 폭염은 내일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한낮 기온이 서울과 광주는 29도, 대전은 28도 등 오늘보다 4도에서 6도가량 낮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21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10에서 60mm이고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많게는 70mm가 넘게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폭염의 기세를 꺾은 뒤 그치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내일은)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시적인 비가 전국에 예상됩니다. 저기압이 통과한 후에는 서쪽으로부터 다시 고기압이 영향을 우리나라에 주기 때문에…"]

예년 같으면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했을 시기지만 올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현재 우리나라 남쪽 먼바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의 이동은 유동적이어서 주말까지 살펴봐야 올해 장마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보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