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기준치 초과…포스코 “재분석 요구”

입력 2023.06.20 (08:08) 수정 2023.06.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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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철광석 등의 오염 물질이 바다로 흘러 쌓이고 있다는 보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광양시가 자체적으로 퇴적층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기존 분석 결과와 큰 차이가 있다며 재분석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광석이 섞인 빗물이나 철광석 가루가 바다로 떨어진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입니다.

광양시가 지난 3월 5번째 부두 안쪽에서 채취한 퇴적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중금속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아연이 주의 기준의 3배에 달하고 관리 기준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시기 분석에 나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시료를 채취하지 않은 지점입니다.

당시 해수청이 분석한 부두 바깥쪽의 퇴적물에서는 중금속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습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시 결과를 토대로 포스코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는 절차적인 문제가 있고 수치도 너무 높게 나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분석을 요구했습니다.

[김주호/포스코 환경자원그룹 부장 : "절차상의 문제를 공동으로 시료 채취를 해서 보다 더 정확한 조사 결과를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수청과 광양시, 포스코는 합동으로 기준치가 높게 나온 지점을 포함해 7곳의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조봉기/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 : "같은 시료를 가지고 한 번 더 재검토를 해보고 그게 초과를 하면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고 초과하지 않는다고 하면 개선 권고할 예정입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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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연’ 기준치 초과…포스코 “재분석 요구”
    • 입력 2023-06-20 08:08:48
    • 수정2023-06-20 08:51:04
    뉴스광장(광주)
[앵커]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철광석 등의 오염 물질이 바다로 흘러 쌓이고 있다는 보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광양시가 자체적으로 퇴적층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기존 분석 결과와 큰 차이가 있다며 재분석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광석이 섞인 빗물이나 철광석 가루가 바다로 떨어진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입니다.

광양시가 지난 3월 5번째 부두 안쪽에서 채취한 퇴적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중금속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아연이 주의 기준의 3배에 달하고 관리 기준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시기 분석에 나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시료를 채취하지 않은 지점입니다.

당시 해수청이 분석한 부두 바깥쪽의 퇴적물에서는 중금속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습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시 결과를 토대로 포스코에 조치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는 절차적인 문제가 있고 수치도 너무 높게 나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분석을 요구했습니다.

[김주호/포스코 환경자원그룹 부장 : "절차상의 문제를 공동으로 시료 채취를 해서 보다 더 정확한 조사 결과를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수청과 광양시, 포스코는 합동으로 기준치가 높게 나온 지점을 포함해 7곳의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조봉기/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 : "같은 시료를 가지고 한 번 더 재검토를 해보고 그게 초과를 하면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고 초과하지 않는다고 하면 개선 권고할 예정입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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