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배수구 주변 맴돌던 어미 사슴…밑을 봤더니 아기 사슴이 ‘엉엉’

입력 2023.06.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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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기 사슴이 배수구에 빠졌다가 주민과 소방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9시쯤(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에 있는 오윙스 밀스에서 길을 지나던 주민들이 배수구 주변을 맴돌고 있는 사슴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사슴은 배수구 주위에서 냄새를 맡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사람을 보고서는 도망쳤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주민들은 배수구 밑을 살펴봤고,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울음소리를 내며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민들은 곧바로 신고했고, 소방차 3대가 출동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도구를 가져와 빗물받이 뚜껑을 열었고, 배수구로 내려간 소방관은 엄마를 찾아 울어대고 있는 새끼 사슴을 안고 올라왔습니다.

구조 과정을 촬영한 킴 브랜드윈 씨는 지역 뉴스 인터뷰에서 "소방관들의 얼굴에서 기쁨을 볼 수 있었다"며 "아기 사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박수를 치고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어미 사슴과 아기 사슴도 모두 행복하게 밤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끼 사슴은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과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미를 발견하고서는 숲으로 함께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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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0 14: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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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기 사슴이 배수구에 빠졌다가 주민과 소방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9시쯤(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에 있는 오윙스 밀스에서 길을 지나던 주민들이 배수구 주변을 맴돌고 있는 사슴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사슴은 배수구 주위에서 냄새를 맡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사람을 보고서는 도망쳤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주민들은 배수구 밑을 살펴봤고,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울음소리를 내며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민들은 곧바로 신고했고, 소방차 3대가 출동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도구를 가져와 빗물받이 뚜껑을 열었고, 배수구로 내려간 소방관은 엄마를 찾아 울어대고 있는 새끼 사슴을 안고 올라왔습니다.

구조 과정을 촬영한 킴 브랜드윈 씨는 지역 뉴스 인터뷰에서 "소방관들의 얼굴에서 기쁨을 볼 수 있었다"며 "아기 사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박수를 치고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어미 사슴과 아기 사슴도 모두 행복하게 밤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끼 사슴은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과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미를 발견하고서는 숲으로 함께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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