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 “푸틴의 전술핵 위협은 진짜”

입력 2023.06.20 (16:08) 수정 2023.06.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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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술핵 사용 위협에 대해 “진짜”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후원자 모임에서 “내가 푸틴의 전술핵 사용이 걱정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쳐다봤다”면서 “그건 진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내가 2년 전 콜로라도강이 말라가는 게 걱정된다고 말하면 모두 내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쳐다봤다”고 말한 뒤 해당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16일 접경국이자 우방인 벨라루스에 러시아 핵무기가 배치됐다고 공식화하자, 같은 날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러시아 핵무기를 과시하면서 핵전쟁과 3차 세계대전 가능성 등을 언급해 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벨라루스로 러시아 핵무기가 이전된 것은 옛 소련 붕괴 뒤 러시아의 해외 배치 핵무기의 국내 이전이 완료된 1996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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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미국 대통령, “푸틴의 전술핵 위협은 진짜”
    • 입력 2023-06-20 16:08:21
    • 수정2023-06-20 16:10:44
    국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술핵 사용 위협에 대해 “진짜”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후원자 모임에서 “내가 푸틴의 전술핵 사용이 걱정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쳐다봤다”면서 “그건 진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내가 2년 전 콜로라도강이 말라가는 게 걱정된다고 말하면 모두 내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쳐다봤다”고 말한 뒤 해당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16일 접경국이자 우방인 벨라루스에 러시아 핵무기가 배치됐다고 공식화하자, 같은 날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러시아 핵무기를 과시하면서 핵전쟁과 3차 세계대전 가능성 등을 언급해 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벨라루스로 러시아 핵무기가 이전된 것은 옛 소련 붕괴 뒤 러시아의 해외 배치 핵무기의 국내 이전이 완료된 1996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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