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재판서 국정원 직원 비공개 증인신문

입력 2023.06.20 (18:41) 수정 2023.06.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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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에서 국정원 직원에 대한 비공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 (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오늘(20일)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 등 혐의 36차 공판에 국가정보원 직원 A 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국정원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경위와 관련된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A 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국가 안전 보장과 당사자 요청 등의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대북송금 관련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이 전 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북측에 스마트팜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내용이 A 씨를 통해 국정원에 보고됐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정원으로부터 해당 보고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추가로 보고서를 확인하겠다며 재압수수색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르면 내일(21일) 영장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A 씨에 대한 이 전 부지사 측 반대신문은 국정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 다음인 오는 7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의 대북 사업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경기도와 전혀 무관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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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20 18:42:04
    사회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에서 국정원 직원에 대한 비공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 (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오늘(20일)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 등 혐의 36차 공판에 국가정보원 직원 A 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A 씨는 국정원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경위와 관련된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A 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국가 안전 보장과 당사자 요청 등의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대북송금 관련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것이 맞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이 전 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북측에 스마트팜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내용이 A 씨를 통해 국정원에 보고됐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정원으로부터 해당 보고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추가로 보고서를 확인하겠다며 재압수수색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르면 내일(21일) 영장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A 씨에 대한 이 전 부지사 측 반대신문은 국정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 다음인 오는 7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의 대북 사업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경기도와 전혀 무관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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