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고흥 녹동항을 제주 물류 중심기지로

입력 2023.06.20 (19:15) 수정 2023.06.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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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고흥 녹동항을 제주도를 오가는 물류의 중심 기지로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가 물류기본계획에 제주권역이 신설돼야 한다면서도 녹동항을 통한 물류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에서 제주도로 가는 화물이 배에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녹동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오간 관광객이 21% 감소했지만 두 지역 간 물동량 수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녹동발 제주행 화물은 9만 톤, 제주발 녹동행 화물은 5만 톤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녹동항을 제주 물류의 전진 기지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최근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녹동항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제주도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정기/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 "부두 개발로 2선 석을 추가해서 현재 7선석이라고 합니다. 이걸 9선석으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전라남도는 또 준설 작업으로 녹동항 수심을 최대 7.5 미터까지 확보해 장기적으로 2만 톤 규모 대형 선박이 접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우선적으로 국가 물류기본계획에 제주 권역을 신설해 제주도의 물류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권의 연계 거점으로는 녹동항이 유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영훈/제주지사 : "현재 입장에서 보면 삼다수라든가 제주감귤이라든가 가장 많은 물량을 녹동항에서 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봅니다."]

이에 앞서 고흥군은 흥양농협과 제주 서귀포농협 간 고흥 쌀, 제주 감귤 등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물동량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고흥군, 귀촌 ‘마을 발전기금’ 징수 실태조사

고흥지역 일부 마을 이장이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마을 발전기금을 걷는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고흥군이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흥군은 최근 읍면동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농어촌 마을 이장들이 귀농 귀촌인을 대상으로 마을 발전기금을 걷고 있는지 조사해 내일까지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순천 개최 ‘남도영화제’ 상영작 공모

오는 10월 순천에서 열리는 첫 남도영화제를 앞두고 상영작 공모가 시작됐습니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남도영화제 상영작을 장편과 단편으로 나눠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르와 형식은 제한이 없고 지난해 5월 이후 제작된 작품이어야 합니다.

남도영화제는 10월 11일부터 6일간 순천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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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고흥 녹동항을 제주 물류 중심기지로
    • 입력 2023-06-20 19:15:01
    • 수정2023-06-20 19:54:43
    뉴스7(광주)
[앵커]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고흥 녹동항을 제주도를 오가는 물류의 중심 기지로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가 물류기본계획에 제주권역이 신설돼야 한다면서도 녹동항을 통한 물류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에서 제주도로 가는 화물이 배에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녹동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오간 관광객이 21% 감소했지만 두 지역 간 물동량 수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녹동발 제주행 화물은 9만 톤, 제주발 녹동행 화물은 5만 톤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녹동항을 제주 물류의 전진 기지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최근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녹동항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제주도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정기/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 "부두 개발로 2선 석을 추가해서 현재 7선석이라고 합니다. 이걸 9선석으로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전라남도는 또 준설 작업으로 녹동항 수심을 최대 7.5 미터까지 확보해 장기적으로 2만 톤 규모 대형 선박이 접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우선적으로 국가 물류기본계획에 제주 권역을 신설해 제주도의 물류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권의 연계 거점으로는 녹동항이 유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영훈/제주지사 : "현재 입장에서 보면 삼다수라든가 제주감귤이라든가 가장 많은 물량을 녹동항에서 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봅니다."]

이에 앞서 고흥군은 흥양농협과 제주 서귀포농협 간 고흥 쌀, 제주 감귤 등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물동량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고흥군, 귀촌 ‘마을 발전기금’ 징수 실태조사

고흥지역 일부 마을 이장이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마을 발전기금을 걷는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고흥군이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흥군은 최근 읍면동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농어촌 마을 이장들이 귀농 귀촌인을 대상으로 마을 발전기금을 걷고 있는지 조사해 내일까지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순천 개최 ‘남도영화제’ 상영작 공모

오는 10월 순천에서 열리는 첫 남도영화제를 앞두고 상영작 공모가 시작됐습니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남도영화제 상영작을 장편과 단편으로 나눠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르와 형식은 제한이 없고 지난해 5월 이후 제작된 작품이어야 합니다.

남도영화제는 10월 11일부터 6일간 순천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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