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수색 소득 없어…“골든타임 40시간 남아”
입력 2023.06.21 (06:44)
수정 2023.06.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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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서양 바다에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 관광에 나섰다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소득은 없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으로 예상되는 골든 타임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통합사령부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아 나섰습니다.
밤낮없는 수색작업이 하늘과 바다 위, 심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워낙 깊은 바다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위치 파악조차 어렵습니다.
잠수정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 시각 모레 새벽까지 비축된 산소로 탑승자들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골든 타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이미 프레드릭/미국 해안경비대 대위 : "잠수정에는 약 40시간 정도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잠수 시점에 96시간 분량의 공기가 있었다는 보고를 기준으로 한 겁니다."]
잠수정 실종 지점은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약 1,5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북대서양 바다 한가운데로, 타이태닉호의 잔해가 있는 심해 4천 미터 부근으로 추정됩니다.
천 미터만 내려가도 빛이 도달할 수 없는 심해.
여기서의 수색은 매우 복잡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에릭 푸실/호주 애들레이드대 교수 :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통신을 시도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음향 센서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탑승자 5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는데, 영국의 억만장자 탐험가 해미시 하딩 외에 사업가와 아들, 조종사, 잠수정 회사 CEO 등입니다.
이 잠수정은 1912년 영국에서 뉴욕으로 가다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현지 시각 18일 출항했는데, 출항 한 시간 45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서호정
대서양 바다에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 관광에 나섰다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소득은 없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으로 예상되는 골든 타임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통합사령부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아 나섰습니다.
밤낮없는 수색작업이 하늘과 바다 위, 심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워낙 깊은 바다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위치 파악조차 어렵습니다.
잠수정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 시각 모레 새벽까지 비축된 산소로 탑승자들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골든 타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이미 프레드릭/미국 해안경비대 대위 : "잠수정에는 약 40시간 정도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잠수 시점에 96시간 분량의 공기가 있었다는 보고를 기준으로 한 겁니다."]
잠수정 실종 지점은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약 1,5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북대서양 바다 한가운데로, 타이태닉호의 잔해가 있는 심해 4천 미터 부근으로 추정됩니다.
천 미터만 내려가도 빛이 도달할 수 없는 심해.
여기서의 수색은 매우 복잡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에릭 푸실/호주 애들레이드대 교수 :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통신을 시도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음향 센서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탑승자 5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는데, 영국의 억만장자 탐험가 해미시 하딩 외에 사업가와 아들, 조종사, 잠수정 회사 CEO 등입니다.
이 잠수정은 1912년 영국에서 뉴욕으로 가다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현지 시각 18일 출항했는데, 출항 한 시간 45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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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수색 소득 없어…“골든타임 40시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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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1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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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바다에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 관광에 나섰다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소득은 없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으로 예상되는 골든 타임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통합사령부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아 나섰습니다.
밤낮없는 수색작업이 하늘과 바다 위, 심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워낙 깊은 바다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위치 파악조차 어렵습니다.
잠수정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 시각 모레 새벽까지 비축된 산소로 탑승자들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골든 타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이미 프레드릭/미국 해안경비대 대위 : "잠수정에는 약 40시간 정도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잠수 시점에 96시간 분량의 공기가 있었다는 보고를 기준으로 한 겁니다."]
잠수정 실종 지점은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약 1,5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북대서양 바다 한가운데로, 타이태닉호의 잔해가 있는 심해 4천 미터 부근으로 추정됩니다.
천 미터만 내려가도 빛이 도달할 수 없는 심해.
여기서의 수색은 매우 복잡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에릭 푸실/호주 애들레이드대 교수 :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통신을 시도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음향 센서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탑승자 5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는데, 영국의 억만장자 탐험가 해미시 하딩 외에 사업가와 아들, 조종사, 잠수정 회사 CEO 등입니다.
이 잠수정은 1912년 영국에서 뉴욕으로 가다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현지 시각 18일 출항했는데, 출항 한 시간 45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서호정
대서양 바다에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 관광에 나섰다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소득은 없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으로 예상되는 골든 타임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군,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통합사령부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아 나섰습니다.
밤낮없는 수색작업이 하늘과 바다 위, 심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워낙 깊은 바다에서 실종됐기 때문에 위치 파악조차 어렵습니다.
잠수정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 시각 모레 새벽까지 비축된 산소로 탑승자들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골든 타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이미 프레드릭/미국 해안경비대 대위 : "잠수정에는 약 40시간 정도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잠수 시점에 96시간 분량의 공기가 있었다는 보고를 기준으로 한 겁니다."]
잠수정 실종 지점은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약 1,5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북대서양 바다 한가운데로, 타이태닉호의 잔해가 있는 심해 4천 미터 부근으로 추정됩니다.
천 미터만 내려가도 빛이 도달할 수 없는 심해.
여기서의 수색은 매우 복잡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에릭 푸실/호주 애들레이드대 교수 :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통신을 시도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음향 센서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탑승자 5명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는데, 영국의 억만장자 탐험가 해미시 하딩 외에 사업가와 아들, 조종사, 잠수정 회사 CEO 등입니다.
이 잠수정은 1912년 영국에서 뉴욕으로 가다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현지 시각 18일 출항했는데, 출항 한 시간 45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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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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