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공동 대응·배터리와 항공 협력”…한-프 실질 협력 강화

[앵커]

윤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갖고,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경제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은 유럽 기업 한국 투자 신고식 등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자리에 선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25 전쟁으로 맺은 양국 우정부터 언급했습니다.

이런 관계,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으로 이어집니다.

북한 핵 개발과 사이버 분야 위협, 인권 문제 대응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는데, 윤 대통령은 평화와 재건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우주·항공과 원전, 배터리, 반도체 등이 협력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특히 2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항공 분야 방위산업 협력에서 성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경제 외교' 행보는 오늘 본격적으로 이어집니다.

유럽 첨단 기업들의 한국 투자 신고식에 참석하는데, 투자처로서의 강점과 정부 규제 혁신 의지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 청년 기업인들을 만나서는, 자유 시장과 혁신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미래세대 여러분께서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2030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이어갑니다.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의 표심을 개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