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에서 만납시다”…싸이·조수미도 엑스포 총력전

입력 2023.06.21 (09:31) 수정 2023.06.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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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 후보국 간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선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어로 연설했습니다.

가수 싸이는 현장 연설로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는 영상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프레젠테이션의 첫 연사로 나선 가수 싸이.

K팝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한류 열풍을 언급하며 문화 엑스포를 강조했습니다.

[싸이/가수 : "한국이 엑스포에 불러올 활기찬 에너지를 상상할 수 있나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한국은 문화와 기술의 혁신적인 힘을 선보일 것입니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도 영상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염원을 보냈습니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가 기후와 보건 등 세계 위기 극복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경제 강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이제는 국제사회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 과거 올림픽과 월드컵, 두 차례 엑스포를 치른 경험을 언급하며 준비된 후보국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어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한국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나섰습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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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부산에서 만납시다”…싸이·조수미도 엑스포 총력전
    • 입력 2023-06-21 09:31:48
    • 수정2023-06-21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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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 후보국 간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선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어로 연설했습니다.

가수 싸이는 현장 연설로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는 영상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프레젠테이션의 첫 연사로 나선 가수 싸이.

K팝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한류 열풍을 언급하며 문화 엑스포를 강조했습니다.

[싸이/가수 : "한국이 엑스포에 불러올 활기찬 에너지를 상상할 수 있나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한국은 문화와 기술의 혁신적인 힘을 선보일 것입니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도 영상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염원을 보냈습니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가 기후와 보건 등 세계 위기 극복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경제 강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이제는 국제사회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 과거 올림픽과 월드컵, 두 차례 엑스포를 치른 경험을 언급하며 준비된 후보국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어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한국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나섰습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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