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인근 달리던 차량서 불…밤사이 사건사고

[앵커]

어젯밤 경기도 안산시 인근 터널을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터널 벽을 들이받아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서울시 서초구 인근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천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윤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 안 차량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소화전 쪽으로 뛰어가더니.

터널 내에 설치된 소방 호스를 잡고 불이 난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남성은 불이 난 차량 곳곳에 물줄기를 쏘아 댑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시 수원광명고속도로 수리산 2터널을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터널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차량 트렁크 쪽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견인 기사가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견인 기사/음성변조 : "트렁크 쪽에서 불이 나고 있어서 불 보자마자 바로 앞에 소화전으로 달려가서 소화기를 꺼내서 화재 진압을 하고..."]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졌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늘(21일) 새벽 0시 2분쯤에는 서울시 서초구 일대 아파트에서 약 20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정전으로 서초구 일대 아파트 1,000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비가 그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제공:시청자 이재옥 유제현 익명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