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100m 아래로 떨어진 반려견…美 해안 경비대, 헬기 동원해 구조 [현장영상]

입력 2023.06.21 (11:37) 수정 2023.06.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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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산책하던 반려견이 해안 절벽에서 100m 아래로 떨어졌다가 구조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오리건주 에콜라 주립공원 해안 산책로에서 보호자와 함께 길을 가던 저먼 셰퍼드 '도리'가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미국 해안 경비대가 촬영한 영상에는 바위 위로 떨어지면서 다리를 다친 도리가 해안으로 파도가 밀려오자 절룩거리며 피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도리가 추락한 지점은 절벽에서 100m 아래인 데다가 주변이 모두 바다여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동원해 바다 위에서부터 구조작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하늘에서 물속으로 줄을 타고 내려간 구조대원은 거친 파도를 지나 바위까지 헤엄쳐 갔고, 도리와 함께 구조 바구니에 탄 뒤 다시 헬기로 올라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근처 주차장에서 내린 도리는 드디어 보호자와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 웹사이트 오레곤 라이브에 따르면 헬기 조종사 제이크 멀린스 씨는 "개는 겁을 먹고 몸이 차가웠지만, 친화력이 좋고 온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멀린스 씨는 "도리가 구조대원 무릎에 머리를 내려놓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의사는 도리가 다행히 부러진 뼈는 없으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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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11:37:58
    • 수정2023-06-21 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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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산책하던 반려견이 해안 절벽에서 100m 아래로 떨어졌다가 구조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오리건주 에콜라 주립공원 해안 산책로에서 보호자와 함께 길을 가던 저먼 셰퍼드 '도리'가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미국 해안 경비대가 촬영한 영상에는 바위 위로 떨어지면서 다리를 다친 도리가 해안으로 파도가 밀려오자 절룩거리며 피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도리가 추락한 지점은 절벽에서 100m 아래인 데다가 주변이 모두 바다여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동원해 바다 위에서부터 구조작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하늘에서 물속으로 줄을 타고 내려간 구조대원은 거친 파도를 지나 바위까지 헤엄쳐 갔고, 도리와 함께 구조 바구니에 탄 뒤 다시 헬기로 올라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헬기를 타고 근처 주차장에서 내린 도리는 드디어 보호자와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 웹사이트 오레곤 라이브에 따르면 헬기 조종사 제이크 멀린스 씨는 "개는 겁을 먹고 몸이 차가웠지만, 친화력이 좋고 온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멀린스 씨는 "도리가 구조대원 무릎에 머리를 내려놓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의사는 도리가 다행히 부러진 뼈는 없으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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