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용호, “이동관 언론 생리 잘 알고 강단 있어…방통위원장 나쁘지 않아”

입력 2023.06.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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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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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연설은 격정적 호소, 이재명은 차분해.. 불체포특권 포기 국민 얼마나 믿을까?
- 여야 떠나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 불신 높아.. 진영 지지층 빼고 중도층은 모두 떠나
- 국회에서의 책임은 야당에 더 있어.. 정부 발목 잡아 와
- 정치권 공방으로 수능 학생들 불안 키우고 혼란스럽게 해.. 교육 당국에 맡겨야
- 이동관, 언론 생리 잘 알고 강단 있어.. 방통위원장으로 나쁘지 않아
- 기울어진 지상파 방송은 국민에게 패악..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송 해야
- 윤 대통령 영어 연설 뿌듯.. 부산 엑스포 한 편의 드라마 써질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21일 (수)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여야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있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이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김기현 대표도 이재명 대표도 다 이렇게 불체포특권 얘기했는데요. 과연 이 불체포특권은 국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용호: 안녕하세요?

◇주진우: 김기현, 이재명 두 여야 대표 교섭단체 연설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용호: 김기현 대표께서는 상당히 격정적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그런 연설을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차분한 연설이었다. 다만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원고에 없는 내용을 현장에서 밝혔는데 이건 국민들이 얼마나 믿을까 하는 부분은 사실은 좀 회의감이 들었어요.

◇주진우: 국회에서 연설을 했기 때문에 이제 불체포특권은 내려놓겠죠?

◆이용호: 저는 그랬으면 좋겠는데 여러 차례 이 대표께서 그런 말을 뒤집은 전력이 있었고 또 지금도 국회를 계속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가거든요. 오늘도 임시국회를 회기를 오늘 결의를 의결했는데 6월 1일부터 하기로 또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회기를 이어가는 것 자체. 이게 사실 행동으로는 방탄을 하고자 하는 것들이 숨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지금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하고 있다면서요?

◆이용호: 어제 김기현 대표께서 불체포특권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우리는 포기하면 어떠냐 이런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그런 뜻을 물었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그러면 우리도 거기에 참여하겠다고 해서 직접 서약을 하고 그래서 다짐을 했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그런데 최근에는 민주당에서 악재가 많았잖아요, 돈 봉투 의혹도 있고 코인 논란도 있고 또 불체포특권 관련된 얘기도 다 이게 민주당 주변에서 이렇게 일어나는 일인데, 그렇죠? 그런데 왜 국민의힘은 별로 인기가 없어요?

◆이용호: 저는 지금 여론들을 보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정당 지지도가 큰 차이가.

◇주진우: 없어요.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별로 없어요.

◆이용호: 그렇습니다. 저는 그 이유는 정치권 전체에 대한 총체적인 국민들의 불신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야당은 집요하게 여당만 공격하고 또 여당도 야당을 공격하고 이러다 보니까 지금의 정치 구조는 진영 지지층만 남고 중도층은 떠났다.

◇주진우: 그런 것 같아요.

◆이용호: 그래서 이재명 대표 또 김기현 대표 조사 보니까 30% 안팎이더라고요, 잘하고 있다가. 그게 진영 지지층만 남은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좀 정치가 복원돼야 될 텐데, 싸우는 거 말고 조금 비전 경쟁, 정책 경쟁 해야 될 텐데 일단 1차적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습니다.

◆이용호: 저는 지금 국회에서는 책임이 사실은 야당에 더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호: 지금 정부는 이제 어떤 정책적인 것을 집행하는 기구고 국회에서는 입법을 하고 뒷받침하는 입장인데 지금 알다시피 거대 야당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뭘 하고자 하면 계속 뒷다리를 잡고 발목을 잡고 그래 왔어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까 정부로 봐서는 뭘 하고 싶은, 사실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직접 선거로 선출되고 또 정책도 제안해서 신임을 받은 상태인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막은 국회에서 이런 측면이 굉장히 크죠. 물론 정부 여당의 노력도 중요하고 그런 부분도 비판받을 것은 받겠지만 그러나 지금의 구조로 봐서는 야당이 좀 해도 너무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용호: 그렇습니다.

◇주진우: 최근에 가장 큰 이슈는 수능, 난이도 이런 얘기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거 교육계에 혼선 만든 거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된다, 사과해야 된다 이런 얘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저는 수능의 문제가 가면서 조금 논란이 변질 중이라 그랬는데요. 이것의 핵심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소위 킬러 문항이라고 하는 어려운 문제를 일부러 내서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사교육 시장을 크게 만들고 또 이권 카르텔을 만드는 그래서 공정한 입시가 안 된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이게 조금 변질된 측면이 있고요. 하여튼 이 문제가 이재명 대표도 지금 사실은 지난 대선에서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수능을 재편하고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 이렇게 공약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킬러 문항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든 이재명 대표든 사실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은 없어요. 지금 민주당의 모 의원은 킬러 문항 금지법도 발의를 했어요.

◇주진우: 그래요?

◆이용호: 그래서 지금 저는 왜 이 시점에서 이 문제가 수능 전 5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 문제가 정치권에서 넘어올 때 자꾸 공방을 하고 키우는 것은 수능 학생들의 불안을 키우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래서 저는 이 시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에게 맡기고 조용히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주진우: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좀 활성화해야 된다. 그래서 학교 수업만 열심히, 교과서만 열심히 봐도 대학 입시에 불편함이 없어야 된다. 킬러 문항 이거 학생들 골탕 먹이는 이런 문제는 없애야 된다. 여기까지는 다 좋은데 매우 지금 정치권에서 이게 논란이 되면서 교육계, 특별히 학생들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이용호: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런 갈등을 좀 줄여줘야 되는데, 혼란은요.

◆이용호: 그래서 좀 제발 야당도 이 문제 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여당도 마찬가지로 이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교육 당국에게 좀 맡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수험생들이 안정을 되찾고 흔들리지 않고 수험에 임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제 생각입니다.

◇주진우: 아무튼 혼란이 커진 건 누군가는 잘못한 건데 이것도 야당이 잘못했습니까?

◆이용호: 이것은 글쎄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모르겠어요.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해서 이렇게 왔는지는 저도 다 따져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우리 수험생들에게 좋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지금 논란으로 막 교육과정평가원장 사퇴하고 담당 국장 경질되고 혼란스럽고 그런 건 좋지 않죠. 아무튼 교육 개혁은 해야 되는데 이 논란이 좀 불거져서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잘 정리해 주셔야 됩니다. 언론인 출신입니다, 의원님. 이동관 특보 방통위원장 임명할 수 있을까요?

◆이용호: 저는 임명권자가 아니라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한두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의 언론,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습니다만 지난 5년 동안 언론 환경이 너무 한쪽으로 기울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특히 몇몇 방송의 행태를 보면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하는 데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국민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도록 하게 그런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그런 균형 잡힌 공영방송으로서의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을 좀 제대로 바로 잡아야 되겠다는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언론의 생리도 잘 알고 경험도 있고 강단도 있는, 저는 이동관 같은 분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주진우: 의원님, 그런데 지난 5년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는데 그 5년 전, 그 더 5년 전 이동관 특보가 청와대 대변인 할 때, 홍보수석 할 때 그때는 정말 기울어지고 황폐해지고 그랬잖아요.

◆이용호: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하는 것이.

◇주진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셨잖아요, 의원님.

◆이용호: 그게 아니라 이 언론을 진영 언론으로 만들고 정치화 했던 것은 노무현 때예요, 노무현 대통령 때입니다. 그러니까 그전만 해도 이렇게 인터넷 언론, 물론 언론의 환경이나 툴이 달랐지만. 그리고 그 당시에 인터넷 언론 생기면서 그 당시 종이 신문보다는 소위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이나 서프라이즈나 이런 걸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실은 끌어가고자 했던 것이고 각을 세웠던 거예요. 그러니까 5년 동안 그러다 보니까 그다음에 또 반작용으로 MB 때 다른 측면이 있었고 그래서 언론으로 봐서는 사실은 언론이 이렇게 계속 가야 되는가 하는 부분이어서 언론도 어느 정도 나름대로는 진영을 생각하고 거기를 바탕으로 하는 언론도 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안 되겠다. 특히 KBS나 MBC나 이런 공중파 방송은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방송하는 것은 국민들한테 굉장히 패악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좀 더 균형 잡힌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주진우: 의원님, 이동관 수석 있을 때요. 그때 저는 고발 기자였잖아요.

◆이용호: 그런가요?

◇주진우: 네, 그래서 잘못하는 사람 고발하는데 정부에서 민·형사 소송하고 자꾸 감옥 보내려 그래서 그때 무서웠어요.

◆이용호: 그랬나요? 그거까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튼 시시비비를 과거까지 따질 수 없고 제가 알지도 못하지만.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용호: 지금 나와 있는 지금의 언론도 조금 더 국민들이 보기에 불편한 것들이 바로 잡히고 국민들이 좀 편안하게 방송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 대통령 지금 순방 중입니다. 프랑스에 가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직접 영어 연설도 하고요. BUSAN is ready 계속 외치고 있는데요. 어떠십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용호: 저는 어제 대통령 영어 스피치를 직접 방송으로 봤는데요. 그래도 뿌듯하고 잘하고 계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미국 가서 아메리칸파이 노래를 불러서 호응을 받았는데 이번 연설도 굉장히 자신감 있고 하는. 영어 인터네이션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같은 사람한테는, 그래서 저는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고요. 우리나라가 사실은 사우디 독주 체제 상태에서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주진우: 그렇습니다. 사우디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인데 지금 한국이 달리고 있습니다.

◆이용호: 그래서 그 부분은 굉장히 긍정 평가를 하고요. 정부도 지금 80:87이다 이런 숫자까지 발표를 하고 있는데 저는 한 편의 드라마가 지금 써지는 거 아닌가 그런 희망을 갖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데 국민이 조금 몰라줍니까?

◆이용호: 저는 대통령이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하는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이 많은 분이 나오셨지만 지금처럼 액티브하게 여러 행사를 다니고 일국을 방문하고 직접 연설을 하고 이런, 아마 가장 많은 국민에 노출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어쩌다 보면 조금 가십거리도 생기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열정과 뭔가 직접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보여주고 뛰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탁월하게 잘하고 계시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열정, 액티브 좋은데 너무 액티브해서 국장님들이 좀 얘기했으면 하는 것까지 너무 많은 부분까지 신경 쓰시는 것도 있어요.

◆이용호: 그게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나 방향이 사실 정부 부처가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난 1년 동안을 되짚어보면 덜 움직였다. 복지부동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어떤 추진 방향과 정책, 주문 이런 것들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하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꾸 조금 더 말씀하시게 된 것이지 기본적으로 더 국장급까지 그런 것은.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도 많이 안도하셨어요. 처음에는 이준석 전 대표 파동으로 계속해서 당내 갈등이 컸잖아요.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이용호 의원이 많이 나와야 되는데 국민 여론을 좀 통합하고 국민 통합하고 여야 협치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어떤 부분 고쳐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이렇게 협치로 갑니까?

◆이용호: 저는 우선 지역 통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고요. 그다음에 경제적으로 너무 격차가 크고 하는 경제 계층의 통합도 필요하고요. 세대별로도 그렇고 또 젠더 간에 갈등이 있어서 이런 통합이 필요하다. 그래서 분과를 저희 위원회 산하에 몇 개를 뒀어요. 거기에 이제 나름대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을 모시고 있어서 저는 국민의힘이 너무 지역적으로도 그렇고 또 이념적으로도 그렇고 또 어떤 경제적으로 한쪽 편을 든다거나 이런 것보다는 우리 국민 모두를 바라보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또 때로는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발언이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데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하고 토론이나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통합에 조치할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대선 지나면 이용호 의원은 호남 출신의 유일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입니다. 그래서 매우 중용될 것이다. 그리고 호남도 중용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아직 미흡하다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이용호 의원이 국민통합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계속 저희가 주목하겠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이용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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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1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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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떠나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 불신 높아.. 진영 지지층 빼고 중도층은 모두 떠나
- 국회에서의 책임은 야당에 더 있어.. 정부 발목 잡아 와
- 정치권 공방으로 수능 학생들 불안 키우고 혼란스럽게 해.. 교육 당국에 맡겨야
- 이동관, 언론 생리 잘 알고 강단 있어.. 방통위원장으로 나쁘지 않아
- 기울어진 지상파 방송은 국민에게 패악.. 공정하고 균형 잡힌 방송 해야
- 윤 대통령 영어 연설 뿌듯.. 부산 엑스포 한 편의 드라마 써질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21일 (수)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여야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있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이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김기현 대표도 이재명 대표도 다 이렇게 불체포특권 얘기했는데요. 과연 이 불체포특권은 국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맡고 있는 이용호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용호: 안녕하세요?

◇주진우: 김기현, 이재명 두 여야 대표 교섭단체 연설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용호: 김기현 대표께서는 상당히 격정적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그런 연설을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차분한 연설이었다. 다만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원고에 없는 내용을 현장에서 밝혔는데 이건 국민들이 얼마나 믿을까 하는 부분은 사실은 좀 회의감이 들었어요.

◇주진우: 국회에서 연설을 했기 때문에 이제 불체포특권은 내려놓겠죠?

◆이용호: 저는 그랬으면 좋겠는데 여러 차례 이 대표께서 그런 말을 뒤집은 전력이 있었고 또 지금도 국회를 계속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가거든요. 오늘도 임시국회를 회기를 오늘 결의를 의결했는데 6월 1일부터 하기로 또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회기를 이어가는 것 자체. 이게 사실 행동으로는 방탄을 하고자 하는 것들이 숨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지금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하고 있다면서요?

◆이용호: 어제 김기현 대표께서 불체포특권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우리는 포기하면 어떠냐 이런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그런 뜻을 물었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그러면 우리도 거기에 참여하겠다고 해서 직접 서약을 하고 그래서 다짐을 했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그런데 최근에는 민주당에서 악재가 많았잖아요, 돈 봉투 의혹도 있고 코인 논란도 있고 또 불체포특권 관련된 얘기도 다 이게 민주당 주변에서 이렇게 일어나는 일인데, 그렇죠? 그런데 왜 국민의힘은 별로 인기가 없어요?

◆이용호: 저는 지금 여론들을 보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정당 지지도가 큰 차이가.

◇주진우: 없어요.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별로 없어요.

◆이용호: 그렇습니다. 저는 그 이유는 정치권 전체에 대한 총체적인 국민들의 불신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야당은 집요하게 여당만 공격하고 또 여당도 야당을 공격하고 이러다 보니까 지금의 정치 구조는 진영 지지층만 남고 중도층은 떠났다.

◇주진우: 그런 것 같아요.

◆이용호: 그래서 이재명 대표 또 김기현 대표 조사 보니까 30% 안팎이더라고요, 잘하고 있다가. 그게 진영 지지층만 남은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좀 정치가 복원돼야 될 텐데, 싸우는 거 말고 조금 비전 경쟁, 정책 경쟁 해야 될 텐데 일단 1차적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습니다.

◆이용호: 저는 지금 국회에서는 책임이 사실은 야당에 더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용호: 지금 정부는 이제 어떤 정책적인 것을 집행하는 기구고 국회에서는 입법을 하고 뒷받침하는 입장인데 지금 알다시피 거대 야당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뭘 하고자 하면 계속 뒷다리를 잡고 발목을 잡고 그래 왔어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까 정부로 봐서는 뭘 하고 싶은, 사실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직접 선거로 선출되고 또 정책도 제안해서 신임을 받은 상태인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막은 국회에서 이런 측면이 굉장히 크죠. 물론 정부 여당의 노력도 중요하고 그런 부분도 비판받을 것은 받겠지만 그러나 지금의 구조로 봐서는 야당이 좀 해도 너무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용호: 그렇습니다.

◇주진우: 최근에 가장 큰 이슈는 수능, 난이도 이런 얘기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거 교육계에 혼선 만든 거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된다, 사과해야 된다 이런 얘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저는 수능의 문제가 가면서 조금 논란이 변질 중이라 그랬는데요. 이것의 핵심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소위 킬러 문항이라고 하는 어려운 문제를 일부러 내서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사교육 시장을 크게 만들고 또 이권 카르텔을 만드는 그래서 공정한 입시가 안 된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이게 조금 변질된 측면이 있고요. 하여튼 이 문제가 이재명 대표도 지금 사실은 지난 대선에서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수능을 재편하고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 이렇게 공약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킬러 문항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든 이재명 대표든 사실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은 없어요. 지금 민주당의 모 의원은 킬러 문항 금지법도 발의를 했어요.

◇주진우: 그래요?

◆이용호: 그래서 지금 저는 왜 이 시점에서 이 문제가 수능 전 5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 문제가 정치권에서 넘어올 때 자꾸 공방을 하고 키우는 것은 수능 학생들의 불안을 키우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래서 저는 이 시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에게 맡기고 조용히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주진우: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좀 활성화해야 된다. 그래서 학교 수업만 열심히, 교과서만 열심히 봐도 대학 입시에 불편함이 없어야 된다. 킬러 문항 이거 학생들 골탕 먹이는 이런 문제는 없애야 된다. 여기까지는 다 좋은데 매우 지금 정치권에서 이게 논란이 되면서 교육계, 특별히 학생들은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이용호: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런 갈등을 좀 줄여줘야 되는데, 혼란은요.

◆이용호: 그래서 좀 제발 야당도 이 문제 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여당도 마찬가지로 이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교육 당국에게 좀 맡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수험생들이 안정을 되찾고 흔들리지 않고 수험에 임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제 생각입니다.

◇주진우: 아무튼 혼란이 커진 건 누군가는 잘못한 건데 이것도 야당이 잘못했습니까?

◆이용호: 이것은 글쎄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모르겠어요.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해서 이렇게 왔는지는 저도 다 따져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우리 수험생들에게 좋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지금 논란으로 막 교육과정평가원장 사퇴하고 담당 국장 경질되고 혼란스럽고 그런 건 좋지 않죠. 아무튼 교육 개혁은 해야 되는데 이 논란이 좀 불거져서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잘 정리해 주셔야 됩니다. 언론인 출신입니다, 의원님. 이동관 특보 방통위원장 임명할 수 있을까요?

◆이용호: 저는 임명권자가 아니라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한두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의 언론,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습니다만 지난 5년 동안 언론 환경이 너무 한쪽으로 기울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특히 몇몇 방송의 행태를 보면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하는 데 많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국민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도록 하게 그런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그런 균형 잡힌 공영방송으로서의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을 좀 제대로 바로 잡아야 되겠다는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언론의 생리도 잘 알고 경험도 있고 강단도 있는, 저는 이동관 같은 분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주진우: 의원님, 그런데 지난 5년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는데 그 5년 전, 그 더 5년 전 이동관 특보가 청와대 대변인 할 때, 홍보수석 할 때 그때는 정말 기울어지고 황폐해지고 그랬잖아요.

◆이용호: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하는 것이.

◇주진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셨잖아요, 의원님.

◆이용호: 그게 아니라 이 언론을 진영 언론으로 만들고 정치화 했던 것은 노무현 때예요, 노무현 대통령 때입니다. 그러니까 그전만 해도 이렇게 인터넷 언론, 물론 언론의 환경이나 툴이 달랐지만. 그리고 그 당시에 인터넷 언론 생기면서 그 당시 종이 신문보다는 소위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이나 서프라이즈나 이런 걸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실은 끌어가고자 했던 것이고 각을 세웠던 거예요. 그러니까 5년 동안 그러다 보니까 그다음에 또 반작용으로 MB 때 다른 측면이 있었고 그래서 언론으로 봐서는 사실은 언론이 이렇게 계속 가야 되는가 하는 부분이어서 언론도 어느 정도 나름대로는 진영을 생각하고 거기를 바탕으로 하는 언론도 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안 되겠다. 특히 KBS나 MBC나 이런 공중파 방송은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방송하는 것은 국민들한테 굉장히 패악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좀 더 균형 잡힌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주진우: 의원님, 이동관 수석 있을 때요. 그때 저는 고발 기자였잖아요.

◆이용호: 그런가요?

◇주진우: 네, 그래서 잘못하는 사람 고발하는데 정부에서 민·형사 소송하고 자꾸 감옥 보내려 그래서 그때 무서웠어요.

◆이용호: 그랬나요? 그거까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여튼 시시비비를 과거까지 따질 수 없고 제가 알지도 못하지만.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용호: 지금 나와 있는 지금의 언론도 조금 더 국민들이 보기에 불편한 것들이 바로 잡히고 국민들이 좀 편안하게 방송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 대통령 지금 순방 중입니다. 프랑스에 가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직접 영어 연설도 하고요. BUSAN is ready 계속 외치고 있는데요. 어떠십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용호: 저는 어제 대통령 영어 스피치를 직접 방송으로 봤는데요. 그래도 뿌듯하고 잘하고 계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미국 가서 아메리칸파이 노래를 불러서 호응을 받았는데 이번 연설도 굉장히 자신감 있고 하는. 영어 인터네이션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같은 사람한테는, 그래서 저는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고요. 우리나라가 사실은 사우디 독주 체제 상태에서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주진우: 그렇습니다. 사우디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인데 지금 한국이 달리고 있습니다.

◆이용호: 그래서 그 부분은 굉장히 긍정 평가를 하고요. 정부도 지금 80:87이다 이런 숫자까지 발표를 하고 있는데 저는 한 편의 드라마가 지금 써지는 거 아닌가 그런 희망을 갖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데 국민이 조금 몰라줍니까?

◆이용호: 저는 대통령이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하는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이 많은 분이 나오셨지만 지금처럼 액티브하게 여러 행사를 다니고 일국을 방문하고 직접 연설을 하고 이런, 아마 가장 많은 국민에 노출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어쩌다 보면 조금 가십거리도 생기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열정과 뭔가 직접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보여주고 뛰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탁월하게 잘하고 계시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열정, 액티브 좋은데 너무 액티브해서 국장님들이 좀 얘기했으면 하는 것까지 너무 많은 부분까지 신경 쓰시는 것도 있어요.

◆이용호: 그게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나 방향이 사실 정부 부처가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난 1년 동안을 되짚어보면 덜 움직였다. 복지부동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어떤 추진 방향과 정책, 주문 이런 것들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하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꾸 조금 더 말씀하시게 된 것이지 기본적으로 더 국장급까지 그런 것은.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도 많이 안도하셨어요. 처음에는 이준석 전 대표 파동으로 계속해서 당내 갈등이 컸잖아요.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그래서 이용호 의원이 많이 나와야 되는데 국민 여론을 좀 통합하고 국민 통합하고 여야 협치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어떤 부분 고쳐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이렇게 협치로 갑니까?

◆이용호: 저는 우선 지역 통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감정이 여전히 남아 있고요. 그다음에 경제적으로 너무 격차가 크고 하는 경제 계층의 통합도 필요하고요. 세대별로도 그렇고 또 젠더 간에 갈등이 있어서 이런 통합이 필요하다. 그래서 분과를 저희 위원회 산하에 몇 개를 뒀어요. 거기에 이제 나름대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을 모시고 있어서 저는 국민의힘이 너무 지역적으로도 그렇고 또 이념적으로도 그렇고 또 어떤 경제적으로 한쪽 편을 든다거나 이런 것보다는 우리 국민 모두를 바라보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또 때로는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발언이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데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하고 토론이나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통합에 조치할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대선 지나면 이용호 의원은 호남 출신의 유일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입니다. 그래서 매우 중용될 것이다. 그리고 호남도 중용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아직 미흡하다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이용호 의원이 국민통합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계속 저희가 주목하겠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이용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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