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왜 거기서 나와?” 야생 호랑이 떼 생생히 포착 [오늘 이슈]

입력 2023.06.22 (17:58) 수정 2023.06.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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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중턱에 어슬렁 어슬렁거리며 걸어 다니는 알 수 없는 형체...
가까이 확대해 봤더니, 야생 호랑이 4마리입니다.

지난 19일, 중국 지린성 훈춘 도로를 차량으로 운전해 가던 주민 멍 모씨가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호랑이들은 차량이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 다가왔는데도 놀라는 기색 없이 길을 이리저리 배회합니다.

차량 쪽을 쳐다보기도 하다가 천천히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주민 멍 씨는 중국중앙TV를 통해 "지난 4일에도 이 산길에서 호랑이를 본 적이 있다"며 "그때는 한 마리였고 나와 마주치자마자 숲속으로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은 동북 호랑이, 표범 국립 공원 지역으로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지만,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호랑이 특성상 4마리가 떼 지어 출몰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목격된 호랑이들은 어미와 새끼들로 추정됩니다.

북한과 러시아 접경인 중국 동북 지역에는 각각 60여 마리의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이 서식하며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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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2 17:58:22
    • 수정2023-06-22 18: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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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중턱에 어슬렁 어슬렁거리며 걸어 다니는 알 수 없는 형체...
가까이 확대해 봤더니, 야생 호랑이 4마리입니다.

지난 19일, 중국 지린성 훈춘 도로를 차량으로 운전해 가던 주민 멍 모씨가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호랑이들은 차량이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 다가왔는데도 놀라는 기색 없이 길을 이리저리 배회합니다.

차량 쪽을 쳐다보기도 하다가 천천히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주민 멍 씨는 중국중앙TV를 통해 "지난 4일에도 이 산길에서 호랑이를 본 적이 있다"며 "그때는 한 마리였고 나와 마주치자마자 숲속으로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은 동북 호랑이, 표범 국립 공원 지역으로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지만,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호랑이 특성상 4마리가 떼 지어 출몰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목격된 호랑이들은 어미와 새끼들로 추정됩니다.

북한과 러시아 접경인 중국 동북 지역에는 각각 60여 마리의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이 서식하며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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