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전북 어민 첫 집단행동
입력 2023.06.22 (21:34)
수정 2023.06.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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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안 어민들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본 정부에는 방류 철회를, 우리 정부에는 수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 어민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깨띠를 두르고 손팻말을 든 채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어민 다 죽는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포기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연 겁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로, 직접 목소리를 낸 건 처음입니다.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를 범죄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에 방류 철회와 투명한 정보 공개, 과학적 검증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민봉환/부안군어민협회장 : "대한민국 국민과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함은 물론,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파괴하는 중차대한 범죄 행위이다."]
우리 정부에는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과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수산물 소비가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최근 오염수 방류 소식에 이곳 수산시장은 손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했다고 말하는데, 방류를 시작하면 얼마나 매출이 더 떨어질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장봉길/격포항 수산시장 상인 : "'당신들 여기서 먹겠소' 그러면 절대 안 먹죠. 왜 그러냐면 (오염수) 방류가 되는데 누가 와서 해산물을 먹을 것이며, 누가 와서 이것을 사갈 것이며."]
부안 어민들은 군산과 김제, 고창 등 전북지역 다른 어민들과 함께 추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전북에서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부안 어민들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본 정부에는 방류 철회를, 우리 정부에는 수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 어민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깨띠를 두르고 손팻말을 든 채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어민 다 죽는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포기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연 겁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로, 직접 목소리를 낸 건 처음입니다.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를 범죄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에 방류 철회와 투명한 정보 공개, 과학적 검증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민봉환/부안군어민협회장 : "대한민국 국민과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함은 물론,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파괴하는 중차대한 범죄 행위이다."]
우리 정부에는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과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수산물 소비가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최근 오염수 방류 소식에 이곳 수산시장은 손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했다고 말하는데, 방류를 시작하면 얼마나 매출이 더 떨어질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장봉길/격포항 수산시장 상인 : "'당신들 여기서 먹겠소' 그러면 절대 안 먹죠. 왜 그러냐면 (오염수) 방류가 되는데 누가 와서 해산물을 먹을 것이며, 누가 와서 이것을 사갈 것이며."]
부안 어민들은 군산과 김제, 고창 등 전북지역 다른 어민들과 함께 추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전북에서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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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전북 어민 첫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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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2 21:34:38
- 수정2023-06-23 11:06:00
[앵커]
부안 어민들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본 정부에는 방류 철회를, 우리 정부에는 수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 어민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깨띠를 두르고 손팻말을 든 채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어민 다 죽는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포기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연 겁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로, 직접 목소리를 낸 건 처음입니다.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를 범죄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에 방류 철회와 투명한 정보 공개, 과학적 검증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민봉환/부안군어민협회장 : "대한민국 국민과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함은 물론,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파괴하는 중차대한 범죄 행위이다."]
우리 정부에는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과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수산물 소비가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최근 오염수 방류 소식에 이곳 수산시장은 손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했다고 말하는데, 방류를 시작하면 얼마나 매출이 더 떨어질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장봉길/격포항 수산시장 상인 : "'당신들 여기서 먹겠소' 그러면 절대 안 먹죠. 왜 그러냐면 (오염수) 방류가 되는데 누가 와서 해산물을 먹을 것이며, 누가 와서 이것을 사갈 것이며."]
부안 어민들은 군산과 김제, 고창 등 전북지역 다른 어민들과 함께 추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전북에서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부안 어민들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본 정부에는 방류 철회를, 우리 정부에는 수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안 어민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깨띠를 두르고 손팻말을 든 채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어민 다 죽는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포기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연 겁니다.
전북에서 어민들이 대규모로, 직접 목소리를 낸 건 처음입니다.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를 범죄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에 방류 철회와 투명한 정보 공개, 과학적 검증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민봉환/부안군어민협회장 : "대한민국 국민과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함은 물론,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파괴하는 중차대한 범죄 행위이다."]
우리 정부에는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과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수산물 소비가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최근 오염수 방류 소식에 이곳 수산시장은 손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했다고 말하는데, 방류를 시작하면 얼마나 매출이 더 떨어질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장봉길/격포항 수산시장 상인 : "'당신들 여기서 먹겠소' 그러면 절대 안 먹죠. 왜 그러냐면 (오염수) 방류가 되는데 누가 와서 해산물을 먹을 것이며, 누가 와서 이것을 사갈 것이며."]
부안 어민들은 군산과 김제, 고창 등 전북지역 다른 어민들과 함께 추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전북에서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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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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