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반한 그림책 ‘알사탕’ 작가 백희나 첫 전시회
입력 2023.06.22 (21:38)
수정 2023.06.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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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사탕 한 알 물고, 볼이 불록해진 아홉 살 꼬마 '동동이' 입니다.
골목길을 신나게 누비는 이 강아지는 동동이의 친구 '구슬이' 라죠.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백희나 씨의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20년 동안의 작품들을 한 데 모았는데 이렇게 키 작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낮게 전시됩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 발표 자리.
전 세계 작가 240여 명 가운데 수상자로 호명된 이름은 한국 작가였습니다.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 백희나입니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 '알사탕'.
친구도 없이 늘 혼자 노는 소년 동동이.
우연히 알사탕을 입에 넣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거실 소파가 말을 하고, 8년 동안 함께 산 강아지 구슬이도 말을 합니다.
그리고 동동이도 차츰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림책에서 본 바로 그 장면이,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작가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완성한 것들.
매번 달라지는 주인공의 표정도 일일이 따로 만들었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친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거든요. 그래서 머리도 바가지머리예요. 귀를 덮고 있어요. 머리가 남의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첫 전시회.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 갖가지 소품은 물론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까지 140여 점을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모든 전시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들뜬 마음이 들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나도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특히 백희나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첫 그림책 '구름빵'의 원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김종우/영상편집:전유진
알사탕 한 알 물고, 볼이 불록해진 아홉 살 꼬마 '동동이' 입니다.
골목길을 신나게 누비는 이 강아지는 동동이의 친구 '구슬이' 라죠.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백희나 씨의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20년 동안의 작품들을 한 데 모았는데 이렇게 키 작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낮게 전시됩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 발표 자리.
전 세계 작가 240여 명 가운데 수상자로 호명된 이름은 한국 작가였습니다.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 백희나입니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 '알사탕'.
친구도 없이 늘 혼자 노는 소년 동동이.
우연히 알사탕을 입에 넣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거실 소파가 말을 하고, 8년 동안 함께 산 강아지 구슬이도 말을 합니다.
그리고 동동이도 차츰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림책에서 본 바로 그 장면이,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작가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완성한 것들.
매번 달라지는 주인공의 표정도 일일이 따로 만들었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친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거든요. 그래서 머리도 바가지머리예요. 귀를 덮고 있어요. 머리가 남의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첫 전시회.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 갖가지 소품은 물론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까지 140여 점을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모든 전시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들뜬 마음이 들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나도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특히 백희나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첫 그림책 '구름빵'의 원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김종우/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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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반한 그림책 ‘알사탕’ 작가 백희나 첫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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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2 21:38:11
- 수정2023-06-22 22:08:57
[앵커]
알사탕 한 알 물고, 볼이 불록해진 아홉 살 꼬마 '동동이' 입니다.
골목길을 신나게 누비는 이 강아지는 동동이의 친구 '구슬이' 라죠.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백희나 씨의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20년 동안의 작품들을 한 데 모았는데 이렇게 키 작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낮게 전시됩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 발표 자리.
전 세계 작가 240여 명 가운데 수상자로 호명된 이름은 한국 작가였습니다.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 백희나입니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 '알사탕'.
친구도 없이 늘 혼자 노는 소년 동동이.
우연히 알사탕을 입에 넣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거실 소파가 말을 하고, 8년 동안 함께 산 강아지 구슬이도 말을 합니다.
그리고 동동이도 차츰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림책에서 본 바로 그 장면이,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작가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완성한 것들.
매번 달라지는 주인공의 표정도 일일이 따로 만들었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친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거든요. 그래서 머리도 바가지머리예요. 귀를 덮고 있어요. 머리가 남의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첫 전시회.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 갖가지 소품은 물론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까지 140여 점을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모든 전시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들뜬 마음이 들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나도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특히 백희나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첫 그림책 '구름빵'의 원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김종우/영상편집:전유진
알사탕 한 알 물고, 볼이 불록해진 아홉 살 꼬마 '동동이' 입니다.
골목길을 신나게 누비는 이 강아지는 동동이의 친구 '구슬이' 라죠.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백희나 씨의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20년 동안의 작품들을 한 데 모았는데 이렇게 키 작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낮게 전시됩니다.
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 발표 자리.
전 세계 작가 240여 명 가운데 수상자로 호명된 이름은 한국 작가였습니다.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 백희나입니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백희나 작가의 대표작 '알사탕'.
친구도 없이 늘 혼자 노는 소년 동동이.
우연히 알사탕을 입에 넣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거실 소파가 말을 하고, 8년 동안 함께 산 강아지 구슬이도 말을 합니다.
그리고 동동이도 차츰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림책에서 본 바로 그 장면이,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작가가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완성한 것들.
매번 달라지는 주인공의 표정도 일일이 따로 만들었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친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거든요. 그래서 머리도 바가지머리예요. 귀를 덮고 있어요. 머리가 남의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첫 전시회.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 갖가지 소품은 물론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까지 140여 점을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모든 전시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백희나/그림책 작가 : "들뜬 마음이 들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나도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특히 백희나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첫 그림책 '구름빵'의 원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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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오승근 김종우/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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