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 오스카’탄 강미선…모스크바 현지에서 본 막전막후 [특파원 리포트]

입력 2023.06.23 (08:24) 수정 2023.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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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시 20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밖에서 대기하던 취재진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일찌감치 입장을 시켰고 외신 매체 순서였습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한국의 KBS까지, 촬영하기 좋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외신 자리는 극장 왼편이었습니다. 그나마 중앙에 가까운 위치를 잡았다고 좋아한 순간, 볼쇼이 극장 관계자가 '한국의 KBS는 센터 자리가 지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대를 정면에서 촬영할 수 있는 가운데 위치는 러시아 매체들 차지였는데, 이날 만큼은 한국에 대한 태도가 달랐습니다.

■ '무용계의 오스카상'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저녁 7시, 한껏 멋을 낸 사람들이 볼쇼이 극장의 객석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볼쇼이 극장에서 열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시상식과 갈라 공연에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발레 스타들이 참석하는만큼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됩니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국제무용협회가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입니다.
'무용계 오스카상'으로 불릴만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습니다. 1996년에는 유네스코의 '문화 개발을 위한 세계 10년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명성을 더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매년 바뀌는데 국제 안무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됩니다. 매년 발표되는 심사위원단 명단도 수상 후보자들 못지 않게 관심을 끕니다.

심사위원단은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정상급 단체들의 공연 작품을 출품받아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여성·남성 무용수, 안무가, 평생 공로상 부문이 있습니다. '최고의 여성 무용수'상 역대 수상자를 보면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두 번이나 탔고 줄리 켄트, 율리아 마할리나, 실비 길렘 등 '전설'로 불리는 쟁쟁한 이름들이 즐비합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는 4명이었습니다.

199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이 한국인 최초, 동양인 여성 무용수 최초로 '최고의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고 이어 2006년 국립발레단의 김주원, 2018년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박세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6년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김기민이 '최고의 남성 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

유지연 심사위원이 강미선 무용수에게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의 여자 무용수 상’을 시상하고 있다유지연 심사위원이 강미선 무용수에게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의 여자 무용수 상’을 시상하고 있다

■ 'K발레의 저력...심사위원 위촉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

31주년을 맞는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는 한국 발레의 저력이 확인됐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인 심사위원이 위촉된 것입니다. 전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 유지연 성신여대 겸임교수입니다. 2006년 최태지 정동극장장이 최초 한국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고 2012년 국립발레단의 김주원, 2017년엔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심사를 맡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최고의 여성 무용 수상' 을 수상했습니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도로시 질베르 ,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메이 나가히사, 중국 국립발레단의 추윤팅 등 6명의 내로라하는 후보 중 추윤팅과 공동수상입니다.

기자회견 중인 심사위원단. 맨 왼쪽이 유지연 심사위원, 왼쪽에서 세 번째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심사위원장.기자회견 중인 심사위원단. 맨 왼쪽이 유지연 심사위원, 왼쪽에서 세 번째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심사위원장.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는 강미선이 포함된 '최고의 여성 무용수 상' 공동 선정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매우 경합이 치열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습니다. 새로운 역할을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보여준 두 명의 발레리나를 '최고의 여성 무용수 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유지연 심사위원이 덧붙였습니다.

"안무가, 최고의 남성 무용수상을 뽑을 때 이만한 노력은 없었어요. 그런데 최고의 여성 무용수를 뽑는 건 굉장히 어려웠어요. 몇 번에 걸쳐서 했었고, 한국 춤이다 보니 (심사위원들이) 이해를 잘 못 하시는 부분도 있어서 많은 설명과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좋은 무대로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 국제무대에서도 통한 K-발레...한국 창작 발레 작품으로는 첫 번째 수상


강미선이 수상한 작품은 창작발레 '미리내길'입니다. 먼저 떠나보낸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표현해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한국의 고유의 정서인 정(情)을 몸의 언어로 표현한 창작 발레 작품으로 국제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강미선 무용수도 KBS와의 수상 소감 인터뷰에서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심사위원들에게 한국의 정, 한국의 감정들, 느낌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하고 제가 공연하게 될 작품들을 열심히 해서 세계에 한국 발레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

이어진 갈라 공연에서 강미선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을 선보였습니다.
'백조의 호수' 같은 서양 발레와는 표현이 완전히 다른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미리내길'이라는 작품만 해도 한국 무용에서 나오는 팔 동작을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발레에서는 가슴을 펴서 하늘 쪽으로 내민다면 한국무용에서는 저고리를 매는 것처럼 다소곳하게 하는 그런 느낌, 그런 상체 표현이 서양 클래식 발레랑은 완전 다른 표현 방법이라서 그런 모습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죠."


■"육아와 발레 모두 소중해….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다"

이튿날 아침, 강미선 무용수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날 밤에는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갈라 공연이 있는데, 창작발레 '춘향'을 선보인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발레를 볼쇼이 관객들이 어떻게 봤을지, 반응부터 물어봤는데요.

"볼쇼이 극장장님이 '미리내길'을 보셨는데 '너무 아름답고 좋았다'고 칭찬해 주시고 어제 안무상 수상했던 볼쇼이 안무가님도 '예술이라는 게 이런 것이다'고 극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강미선은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21년 동안 활동하며 백조의 호수같은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창작 발레와 드라마 발레, 모던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기했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 유병헌 예술감독은 "정확한 표현력과 연기력으로 맡는 역할마다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다"고 평가했는데요. 끊임없는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저는 발레리나로서의 신체 조건이나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이 많았기 때문에 표현력이나 연기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는 편이었거든요. 매 작품마다 항상 미리 공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강미선은 지난 2021년 10월 출산하고 다섯 달 만에 복귀하며 발레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8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올해 마흔을 넘긴 강미선,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영예를 안고 더 큰 도전을 시작합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기 씻기고 아침밥 챙겨주고 등원시키고 바로 발레단가서 연습하고요.
빨리 끝나게 되면 쏜살같이 와서 하원 시키고 놀아주고요. 아기 재우면 자유 시간인데 저도 같이 잠들어요. 너무 피곤해서.... 아이를 보면서 힘을 많이 얻고요, 발레도 그만큼 소중한 시간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대 때는 30대 중반까지면 춤을 많이 추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마흔이 넘어서까지 춤을 출 수 있을지 몰랐고요. 저의 한계를 한번 시험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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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계 오스카’탄 강미선…모스크바 현지에서 본 막전막후 [특파원 리포트]
    • 입력 2023-06-23 08: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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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시 20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밖에서 대기하던 취재진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일찌감치 입장을 시켰고 외신 매체 순서였습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한국의 KBS까지, 촬영하기 좋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외신 자리는 극장 왼편이었습니다. 그나마 중앙에 가까운 위치를 잡았다고 좋아한 순간, 볼쇼이 극장 관계자가 '한국의 KBS는 센터 자리가 지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대를 정면에서 촬영할 수 있는 가운데 위치는 러시아 매체들 차지였는데, 이날 만큼은 한국에 대한 태도가 달랐습니다.

■ '무용계의 오스카상'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저녁 7시, 한껏 멋을 낸 사람들이 볼쇼이 극장의 객석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볼쇼이 극장에서 열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시상식과 갈라 공연에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발레 스타들이 참석하는만큼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됩니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국제무용협회가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입니다.
'무용계 오스카상'으로 불릴만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습니다. 1996년에는 유네스코의 '문화 개발을 위한 세계 10년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명성을 더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매년 바뀌는데 국제 안무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됩니다. 매년 발표되는 심사위원단 명단도 수상 후보자들 못지 않게 관심을 끕니다.

심사위원단은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정상급 단체들의 공연 작품을 출품받아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여성·남성 무용수, 안무가, 평생 공로상 부문이 있습니다. '최고의 여성 무용수'상 역대 수상자를 보면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두 번이나 탔고 줄리 켄트, 율리아 마할리나, 실비 길렘 등 '전설'로 불리는 쟁쟁한 이름들이 즐비합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는 4명이었습니다.

199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이 한국인 최초, 동양인 여성 무용수 최초로 '최고의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고 이어 2006년 국립발레단의 김주원, 2018년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박세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6년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김기민이 '최고의 남성 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

유지연 심사위원이 강미선 무용수에게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의 여자 무용수 상’을 시상하고 있다
■ 'K발레의 저력...심사위원 위촉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

31주년을 맞는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는 한국 발레의 저력이 확인됐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인 심사위원이 위촉된 것입니다. 전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 유지연 성신여대 겸임교수입니다. 2006년 최태지 정동극장장이 최초 한국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고 2012년 국립발레단의 김주원, 2017년엔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심사를 맡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최고의 여성 무용 수상' 을 수상했습니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도로시 질베르 ,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메이 나가히사, 중국 국립발레단의 추윤팅 등 6명의 내로라하는 후보 중 추윤팅과 공동수상입니다.

기자회견 중인 심사위원단. 맨 왼쪽이 유지연 심사위원, 왼쪽에서 세 번째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심사위원장.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는 강미선이 포함된 '최고의 여성 무용수 상' 공동 선정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매우 경합이 치열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습니다. 새로운 역할을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보여준 두 명의 발레리나를 '최고의 여성 무용수 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유지연 심사위원이 덧붙였습니다.

"안무가, 최고의 남성 무용수상을 뽑을 때 이만한 노력은 없었어요. 그런데 최고의 여성 무용수를 뽑는 건 굉장히 어려웠어요. 몇 번에 걸쳐서 했었고, 한국 춤이다 보니 (심사위원들이) 이해를 잘 못 하시는 부분도 있어서 많은 설명과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좋은 무대로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 국제무대에서도 통한 K-발레...한국 창작 발레 작품으로는 첫 번째 수상


강미선이 수상한 작품은 창작발레 '미리내길'입니다. 먼저 떠나보낸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표현해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한국의 고유의 정서인 정(情)을 몸의 언어로 표현한 창작 발레 작품으로 국제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강미선 무용수도 KBS와의 수상 소감 인터뷰에서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심사위원들에게 한국의 정, 한국의 감정들, 느낌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하고 제가 공연하게 될 작품들을 열심히 해서 세계에 한국 발레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

이어진 갈라 공연에서 강미선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을 선보였습니다.
'백조의 호수' 같은 서양 발레와는 표현이 완전히 다른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미리내길'이라는 작품만 해도 한국 무용에서 나오는 팔 동작을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발레에서는 가슴을 펴서 하늘 쪽으로 내민다면 한국무용에서는 저고리를 매는 것처럼 다소곳하게 하는 그런 느낌, 그런 상체 표현이 서양 클래식 발레랑은 완전 다른 표현 방법이라서 그런 모습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죠."


■"육아와 발레 모두 소중해….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다"

이튿날 아침, 강미선 무용수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날 밤에는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갈라 공연이 있는데, 창작발레 '춘향'을 선보인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발레를 볼쇼이 관객들이 어떻게 봤을지, 반응부터 물어봤는데요.

"볼쇼이 극장장님이 '미리내길'을 보셨는데 '너무 아름답고 좋았다'고 칭찬해 주시고 어제 안무상 수상했던 볼쇼이 안무가님도 '예술이라는 게 이런 것이다'고 극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강미선은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21년 동안 활동하며 백조의 호수같은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창작 발레와 드라마 발레, 모던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기했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 유병헌 예술감독은 "정확한 표현력과 연기력으로 맡는 역할마다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다"고 평가했는데요. 끊임없는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저는 발레리나로서의 신체 조건이나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이 많았기 때문에 표현력이나 연기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는 편이었거든요. 매 작품마다 항상 미리 공부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강미선은 지난 2021년 10월 출산하고 다섯 달 만에 복귀하며 발레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8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올해 마흔을 넘긴 강미선,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영예를 안고 더 큰 도전을 시작합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기 씻기고 아침밥 챙겨주고 등원시키고 바로 발레단가서 연습하고요.
빨리 끝나게 되면 쏜살같이 와서 하원 시키고 놀아주고요. 아기 재우면 자유 시간인데 저도 같이 잠들어요. 너무 피곤해서.... 아이를 보면서 힘을 많이 얻고요, 발레도 그만큼 소중한 시간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대 때는 30대 중반까지면 춤을 많이 추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마흔이 넘어서까지 춤을 출 수 있을지 몰랐고요. 저의 한계를 한번 시험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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