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소금 14톤…“화물차로 수차례 훔쳐”

입력 2023.06.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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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20kg들이 소금 700포대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진은 화물차에 소금을 싣고 옮기는 모습(서귀포경찰서 제공)제주에서 20kg들이 소금 700포대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진은 화물차에 소금을 싣고 옮기는 모습(서귀포경찰서 제공)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에 소금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화물차를 이용해 20kg들이 소금 700포대, 14톤 가량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50대 A 씨와 60대 B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0~13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폐축사에 보관 중이던 소금 700포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훔친 소금은 시가 2,100만 원 상당으로, 이들은 지인을 동원해 화물차 4대로 소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축사에서 보관 중인 소금 700포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폐축사에서 보관 중인 소금 700포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주변을 탐문 하고, CCTV 등을 분석해 오늘(23일) 새벽 서귀포시 모 주거지에서 A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훔친 소금 700포대 가운데 100여 포대를 팔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폐축사에 보관 중인 소금은 피해자가 4년 전 염전 일을 하던 부모로부터 받아 보관하던 것이었습니다.

소금을 훔친 일당은 보관 장소를 알고 있던 피해자의 지인들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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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소금 14톤…“화물차로 수차례 훔쳐”
    • 입력 2023-06-23 17: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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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20kg들이 소금 700포대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진은 화물차에 소금을 싣고 옮기는 모습(서귀포경찰서 제공)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에 소금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화물차를 이용해 20kg들이 소금 700포대, 14톤 가량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50대 A 씨와 60대 B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0~13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폐축사에 보관 중이던 소금 700포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훔친 소금은 시가 2,100만 원 상당으로, 이들은 지인을 동원해 화물차 4대로 소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축사에서 보관 중인 소금 700포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주변을 탐문 하고, CCTV 등을 분석해 오늘(23일) 새벽 서귀포시 모 주거지에서 A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훔친 소금 700포대 가운데 100여 포대를 팔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폐축사에 보관 중인 소금은 피해자가 4년 전 염전 일을 하던 부모로부터 받아 보관하던 것이었습니다.

소금을 훔친 일당은 보관 장소를 알고 있던 피해자의 지인들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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