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학의 거목’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

입력 2023.06.23 (17:58) 수정 2023.06.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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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역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오늘(23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33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1967년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1980년 전두환 정권에 의해 고려대에서 해직됐다가, 1983년 복직한 이후 1999년 정년퇴임까지 한국 근현대사 연구와 저술 활동에 힘썼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이사장,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상지대학교 총장,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2007년에는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젊은 한국 근현대사 전공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저서로는 『조선후기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 생활사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한국민족운동사론』,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가의 시간』 등이 있습니다.

2000년 한겨레통일문화상, 2002년 만해학술상, 2005년 민족화해상, 2010년 만해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일)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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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현대사학의 거목’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
    • 입력 2023-06-23 17:58:48
    • 수정2023-06-23 18:21:22
    문화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역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오늘(23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33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1967년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1980년 전두환 정권에 의해 고려대에서 해직됐다가, 1983년 복직한 이후 1999년 정년퇴임까지 한국 근현대사 연구와 저술 활동에 힘썼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이사장,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상지대학교 총장,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2007년에는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젊은 한국 근현대사 전공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저서로는 『조선후기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 생활사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한국민족운동사론』,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가의 시간』 등이 있습니다.

2000년 한겨레통일문화상, 2002년 만해학술상, 2005년 민족화해상, 2010년 만해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일)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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