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천일염…정부 대책은?
입력 2023.06.23 (19:09)
수정 2023.06.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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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천일염 가격이 부쩍 올랐습니다.
생산량은 줄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에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재고 12만 톤을 풀고 매점매석 행위를 엄단하는 등 수급 안정화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신안의 한 농협 창고입니다.
저장 중인 천일염 3백 톤을 화물차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품질 좋은 게 이제 본격적으로 마트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천일염 산지 가격은 이달 기준 20kg 한 포대당 2만 3,500원.
지난해 평균보다 6천 원, 2년 전에 비하면 만 원 올라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4월과 5월, 예년보다 비가 자주 내려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커진 불안 심리에 소금을 미리 사두는 움직임이 겹친 게 요인으로 보입니다.
사태가 확산하면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안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현 사태를 '과도한 불안과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달과 다음 달 평년 판매량을 웃도는 12만 톤이 공급돼 곧 수급 안정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기존 월 10회에서 35회 이상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저희가 염전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유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천일염 매점매석 행위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요새 천일염 가격이 부쩍 올랐습니다.
생산량은 줄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에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재고 12만 톤을 풀고 매점매석 행위를 엄단하는 등 수급 안정화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신안의 한 농협 창고입니다.
저장 중인 천일염 3백 톤을 화물차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품질 좋은 게 이제 본격적으로 마트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천일염 산지 가격은 이달 기준 20kg 한 포대당 2만 3,500원.
지난해 평균보다 6천 원, 2년 전에 비하면 만 원 올라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4월과 5월, 예년보다 비가 자주 내려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커진 불안 심리에 소금을 미리 사두는 움직임이 겹친 게 요인으로 보입니다.
사태가 확산하면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안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현 사태를 '과도한 불안과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달과 다음 달 평년 판매량을 웃도는 12만 톤이 공급돼 곧 수급 안정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기존 월 10회에서 35회 이상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저희가 염전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유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천일염 매점매석 행위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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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3 19:16:47
[앵커]
요새 천일염 가격이 부쩍 올랐습니다.
생산량은 줄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에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재고 12만 톤을 풀고 매점매석 행위를 엄단하는 등 수급 안정화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신안의 한 농협 창고입니다.
저장 중인 천일염 3백 톤을 화물차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품질 좋은 게 이제 본격적으로 마트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천일염 산지 가격은 이달 기준 20kg 한 포대당 2만 3,500원.
지난해 평균보다 6천 원, 2년 전에 비하면 만 원 올라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4월과 5월, 예년보다 비가 자주 내려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커진 불안 심리에 소금을 미리 사두는 움직임이 겹친 게 요인으로 보입니다.
사태가 확산하면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안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현 사태를 '과도한 불안과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달과 다음 달 평년 판매량을 웃도는 12만 톤이 공급돼 곧 수급 안정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기존 월 10회에서 35회 이상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저희가 염전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유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천일염 매점매석 행위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요새 천일염 가격이 부쩍 올랐습니다.
생산량은 줄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에 소금을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재고 12만 톤을 풀고 매점매석 행위를 엄단하는 등 수급 안정화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신안의 한 농협 창고입니다.
저장 중인 천일염 3백 톤을 화물차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품질 좋은 게 이제 본격적으로 마트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천일염 산지 가격은 이달 기준 20kg 한 포대당 2만 3,500원.
지난해 평균보다 6천 원, 2년 전에 비하면 만 원 올라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4월과 5월, 예년보다 비가 자주 내려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커진 불안 심리에 소금을 미리 사두는 움직임이 겹친 게 요인으로 보입니다.
사태가 확산하면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안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현 사태를 '과도한 불안과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달과 다음 달 평년 판매량을 웃도는 12만 톤이 공급돼 곧 수급 안정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기존 월 10회에서 35회 이상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 "저희가 염전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유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천일염 매점매석 행위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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