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정연수센터 ‘기대 이하’…제 역할 하려면?

입력 2023.06.23 (21:35) 수정 2023.06.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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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전북에 만들어졌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지를 살리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으려면, 조직과 역할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혁신도시 지방의정연수센터입니다.

지방의원과 지방의회 직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됐습니다.

[전라북도의회 사무처 직원/음성변조 : "지방의회 의원이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기르고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은 (그동안)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적은 미미합니다.

지난해 초선의원 의정 안내와 직원 직무 등 전체 9개 과정에 25차례 교육한 게 전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맡아 운영하고 있는데, 담당 직원은 3개 팀, 8명에 불과해 체계적인 교육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전국 광역·기초의원은 3천8백여 명.

여기에 지방의회 사무처와 사무국 직원 수가 7천3백여 명에 달하는 만큼, 지방의정연수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연수원으로 승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수/전북도의원 : "지금은 단기적인 연수만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2박 3일, 중장기적인 연수가 이뤄져서 (지방의원들의) 연수의 질이 높아지는…."]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연수원으로 승격해 전문 인력을 늘리면, 국회의정연수원과 한국산업교육원 등이 해온 교육도 맡아 지역 경제 활성 등 전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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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정연수센터 ‘기대 이하’…제 역할 하려면?
    • 입력 2023-06-23 21:35:38
    • 수정2023-06-23 22:12:36
    뉴스9(전주)
[앵커]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전북에 만들어졌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지를 살리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으려면, 조직과 역할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혁신도시 지방의정연수센터입니다.

지방의원과 지방의회 직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됐습니다.

[전라북도의회 사무처 직원/음성변조 : "지방의회 의원이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기르고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은 (그동안)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적은 미미합니다.

지난해 초선의원 의정 안내와 직원 직무 등 전체 9개 과정에 25차례 교육한 게 전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맡아 운영하고 있는데, 담당 직원은 3개 팀, 8명에 불과해 체계적인 교육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전국 광역·기초의원은 3천8백여 명.

여기에 지방의회 사무처와 사무국 직원 수가 7천3백여 명에 달하는 만큼, 지방의정연수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연수원으로 승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수/전북도의원 : "지금은 단기적인 연수만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2박 3일, 중장기적인 연수가 이뤄져서 (지방의원들의) 연수의 질이 높아지는…."]

지방의정연수센터를 연수원으로 승격해 전문 인력을 늘리면, 국회의정연수원과 한국산업교육원 등이 해온 교육도 맡아 지역 경제 활성 등 전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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