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다음주 장·차관 교체 예상

입력 2023.06.24 (21:17) 수정 2023.06.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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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4박 6일 간의 순방을 마쳤습니다.

외교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장·차관 일부를 교체하며 정부 내부를 다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2박 3일 베트남 국빈방문 마지막 날, 윤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에서 일하는 현지 청년들과 만나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기업이 여러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앞서 어제는 베트남 기반시설 건설에 추후 상환을 전제로 40억 달러를 지원하고, 2억 달러는 무상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파격적 지원을 약속한 건데, 교역 규모가 크고 희토류 매장량 2위인 만큼 베트남과의 협력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어제 : "핵심광물, 인프라, 탄소중립, 서비스 등으로 경제 협력의 고도화가 기대됩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중이면서, 북한과는 친선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방기간 양국 정상이 합의한 안보협력 강화는, 한국이 밖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추가로 압박하는 효과를 기대한 거로 풀이됩니다.

외교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를 개편할 거로 예상됩니다.

우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발표할 시기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부처 차관 상당수도 교체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정운영 이해도가 높은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차관에 임명할 가능성이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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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다음주 장·차관 교체 예상
    • 입력 2023-06-24 21:17:57
    • 수정2023-06-25 07:26:18
    뉴스 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4박 6일 간의 순방을 마쳤습니다.

외교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장·차관 일부를 교체하며 정부 내부를 다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2박 3일 베트남 국빈방문 마지막 날, 윤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에서 일하는 현지 청년들과 만나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기업이 여러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앞서 어제는 베트남 기반시설 건설에 추후 상환을 전제로 40억 달러를 지원하고, 2억 달러는 무상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파격적 지원을 약속한 건데, 교역 규모가 크고 희토류 매장량 2위인 만큼 베트남과의 협력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어제 : "핵심광물, 인프라, 탄소중립, 서비스 등으로 경제 협력의 고도화가 기대됩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중이면서, 북한과는 친선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방기간 양국 정상이 합의한 안보협력 강화는, 한국이 밖으로는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추가로 압박하는 효과를 기대한 거로 풀이됩니다.

외교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를 개편할 거로 예상됩니다.

우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발표할 시기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부처 차관 상당수도 교체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정운영 이해도가 높은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차관에 임명할 가능성이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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