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날씨] 충청·남부 장맛비…수도권·강원 폭염 계속

제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꽤 굵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점차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남부지방과 충청에도 비가 내리겠고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제주에는 100~200mm, 산지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요.

호남과 경남에 50~15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도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제주는 시간당 40~60mm 정도의 집중호우가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하천이나 계곡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겠고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반면, 오늘 비가 내리지 않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후부터 밤 사이 5~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에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4미터 안팎으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잦은 비 소식이 있어서 배수로나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기상캐스터 배혜지/그래픽:이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