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장맛비 시작…제주엔 오늘밤 집중호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오늘은, '장맛비' 소식으로 9시뉴스 시작합니다.

예년보다 조금 늦은 장마, 제주도에서 시작돼 점차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모레(27일)까지 최대 30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온다는 제주,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연희 기자! 주말 맞아서 거기 놀러 가신 분들도 많을 텐데, 오늘 계속 비가 왔나요?

[리포트]

네, 제주는 어젯밤(24일)부터 약한 비가 오기 시작해 휴일인 오늘 종일 장맛비가 쏟아졌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제주시청에는 현재 날이 어두워지면서 오후보단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졌습니다.

현재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2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하루 종일 산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중산간과 남부를 중심으로도 곳에 따라 200mm 넘는 비가 쏟아진 곳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피해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제주 해안 지역엔 100에서 200mm, 산간엔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 밤 곳에 따라 시간당 4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곳도 있을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밤부터 내일(26일) 새벽까지 취약 시간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야겠습니다.

제주 전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공항은 오늘 한때 급변풍 특보가 내려졌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됐고 일부 항공편이 지연된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 운행했습니다.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은 일부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