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에도 장맛비…곳곳 집중호우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 미디어 센터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장마 정보 들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도 상황 자세히 알아봤는데, 지금 다른 지역들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도뿐만 아니라 호남과 경남, 충청 일부에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KBS 재난감시 CCTV로 이들 지역의 실시간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부산 해운대로 가보겠습니다.

화면엔 물방울이 맺혀있고, 차들이 지날 때마다 물보라가 일고 있습니다.

이곳엔 최근 시간당 15mm 안팎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부산과 경남, 호남 지역엔 밤사이 시간당 최대 4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데요.

운전 할 때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안전 운전 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전남 장흥 탐진강입니다.

장흥 일부 지역엔 오늘(25일) 하루 비가 50mm가 넘게 내렸는데요.

밤사이에도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런 하천과 계곡에선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많은 비가 내리면 되도록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앵커]

오늘 밤 상황은 그렇고, 내일(26일)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모레(27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슈퍼컴퓨터 강수 예상도를 보면, 호남과 경남은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과 경북 북부에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20에서 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밤부터는 다시 남부 지방에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는 100에서 200mm, 호남과 경남은 80에서 150, 많게는 2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엔 30에서 100,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가 주로 밤 시간대 등 취약 시간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특히 오늘 밤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