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도 장마 시작…모레까지 최대 200mm

[앵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북에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많게는 2백 밀리미터 넘는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진 기자, 비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들어 정체전선이 올라오면서 전북 남부지역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전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16.5 밀리미터를 최고로 임실 강진 12.5, 정읍 태인 8.5, 순창 6.7, 부안 줄포 5밀리미터 등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특히 오늘 밤과 새벽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정읍, 익산, 남원 7개 시, 군에는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진 상탭니다.

밤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20에서 최대 4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저지대와 상습 침수 지역은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해안과 동부 내륙 높은 산지에는 초당 15 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이나 쓰러질 수 있는 작물은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장맛비 특성상 비구름대의 이동 상황에 따라 강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다음 주까지 잦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