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남 9개 시·군 호우주의보…밤사이 집중호우

[앵커]

광주 전남 지역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많은 곳은 200mm 이상 비가 오는 걸로 예보됐는데요.

자세한 기상 상황 남윤선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윤선 캐스터!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제주도부터 장맛비가 시작됐는데요,

비구름이 점차 올라오면서 지금은 광주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전남 해안 지역에 비가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 9시를 기준으로 이미 완도의 여서도 57.5mm와 여수의 초도에는 56.5mm의 비가 내렸고요,

장흥의 관산 51mm, 고흥의 나로도 41mm 해남의 북일 39mm 등이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호우 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고흥과 여수, 신안 등 전남의 9개 시군과 도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구례와 광양, 무안 등 전남 8개 시군은 오늘 밤에 추가로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대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인데요,

이렇게 밤 사이에 비가 집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당 20~40mm 안팎, 전남 해안은 시간당 40~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우선 모레까지 총 예상 강우량은 광주 전남 지역에 80~150mm고요,

일부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합니다.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모레 오전까지 물결이 최고 3.5m로 매우 높겠습니다.

장맛비는 토요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계속해서 이어지겠습니다.

장마 첫날부터 굉장히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가 됐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장마 동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신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