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남·전북·경남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발령

입력 2023.06.26 (08:57) 수정 2023.06.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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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전남·전북·경남 등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내일(27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며, 전남과 전북, 충남, 경남 등에 오늘(26일) 아침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되며 주의로 상향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입니다.

기상청은 충청, 전라, 경상권에 30∼80mm의 비가 내렸고, 내일(27일)까지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30∼100mm 이상(많은 곳 120mm 이상)의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사전점검을 하고,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와 '산사태 예보' 뭐가 다른가?

먼저 '산사태 위기경보'는 전국 혹은 광역 시·도 단위로 산사태 발생 가능성과 인명피해 발생 등의 정보를 취득해 위험성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산림청에서 발령하는 정보입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지진의 규모나 기초지자체가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를 고려해 발령합니다.

산림청이 심각단계를 발령하면 해당 광역시·도에 강우가 있을 경우 모든 위험지역(취약지역 포함)내 모든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하도록 자치단체에 권고하게 됩니다.

'산사태 예보'는 산사태 위기경보와 다르게 산사태 예측정보를 기반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시·군·구 단체장이 발령합니다. 예보는 주의보와 경보, 2가지로 나뉩니다.

토양이 물을 머금은 정도(토양함수지수)가 80%일 때 주의보를, 100%일 때 경보를 내립니다. 토양함수지수가 100%라는 건 토양이 물을 머금은 정도가 임계치를 꽉 채웠다는 의미로 언제든지 실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산사태 위기경보는 광역 단위의 넓은 개념으로 사전 경고의 성격이 강하다면, 반대로 산사태 예보는 기초 자치단체의 좁은 개념으로 실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안내입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산사태 예보'에 더 귀를 기울여 행동해야 합니다.

산사태 주의보에서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대피를 준비해야 합니다. 행정기관에서 안내한 대피장소를 사전에 숙지하고 간단한 생필품을 준비하며,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산사태 경보 때에는 취약지역 주민은 사전에 대피하거나, 대피명령이 발령될 경우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 시에는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대피하지 않은 주민이 있을 수 있으니 옆집 등을 확인하고 함께 대피해야 합니다.

오늘 현재 주의 단계의 '위기경보'가 내려진 광역자치단체는 4곳이고, '예보'가 내려진 기초자치단체는 없습니다.

■산사태 안전 행동요령 (KBS 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10)
▲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예보와 산사태 위험 정보를 확인합니다.
▲ 호우가 내릴 때는 등산이나 캠핑을 중단하고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은 미리 대피하거나 대피명령이 내려지면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즉시 대피하고 주민센터 등에 신고합니다.
▲ 대피 시에는 화재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 대피 시에는 옆집에도 상황을 알려주고 함께 대피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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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전남·전북·경남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발령
    • 입력 2023-06-26 08:57:00
    • 수정2023-06-26 15:21:01
    재난·기후·환경
충남·전남·전북·경남 등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은 내일(27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며, 전남과 전북, 충남, 경남 등에 오늘(26일) 아침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되며 주의로 상향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입니다.

기상청은 충청, 전라, 경상권에 30∼80mm의 비가 내렸고, 내일(27일)까지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30∼100mm 이상(많은 곳 120mm 이상)의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사전점검을 하고,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와 '산사태 예보' 뭐가 다른가?

먼저 '산사태 위기경보'는 전국 혹은 광역 시·도 단위로 산사태 발생 가능성과 인명피해 발생 등의 정보를 취득해 위험성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산림청에서 발령하는 정보입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지진의 규모나 기초지자체가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를 고려해 발령합니다.

산림청이 심각단계를 발령하면 해당 광역시·도에 강우가 있을 경우 모든 위험지역(취약지역 포함)내 모든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하도록 자치단체에 권고하게 됩니다.

'산사태 예보'는 산사태 위기경보와 다르게 산사태 예측정보를 기반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시·군·구 단체장이 발령합니다. 예보는 주의보와 경보, 2가지로 나뉩니다.

토양이 물을 머금은 정도(토양함수지수)가 80%일 때 주의보를, 100%일 때 경보를 내립니다. 토양함수지수가 100%라는 건 토양이 물을 머금은 정도가 임계치를 꽉 채웠다는 의미로 언제든지 실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산사태 위기경보는 광역 단위의 넓은 개념으로 사전 경고의 성격이 강하다면, 반대로 산사태 예보는 기초 자치단체의 좁은 개념으로 실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안내입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산사태 예보'에 더 귀를 기울여 행동해야 합니다.

산사태 주의보에서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대피를 준비해야 합니다. 행정기관에서 안내한 대피장소를 사전에 숙지하고 간단한 생필품을 준비하며,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산사태 경보 때에는 취약지역 주민은 사전에 대피하거나, 대피명령이 발령될 경우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 시에는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하며, 대피하지 않은 주민이 있을 수 있으니 옆집 등을 확인하고 함께 대피해야 합니다.

오늘 현재 주의 단계의 '위기경보'가 내려진 광역자치단체는 4곳이고, '예보'가 내려진 기초자치단체는 없습니다.

■산사태 안전 행동요령 (KBS 재난포털 https://d.kbs.co.kr/prepare/tips?gubun=010)
▲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예보와 산사태 위험 정보를 확인합니다.
▲ 호우가 내릴 때는 등산이나 캠핑을 중단하고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은 미리 대피하거나 대피명령이 내려지면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 등 산사태 징후가 보이면 즉시 대피하고 주민센터 등에 신고합니다.
▲ 대피 시에는 화재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 대피 시에는 옆집에도 상황을 알려주고 함께 대피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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