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마…밤부터 다시 강한 비

[앵커]

장마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는 새벽에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밤에 다시 굵은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현재 광주전남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은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상황입니다.

비는 어제 오후에 시작돼 오늘 새벽에 굵어졌다가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는데요.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나주에는 오늘 새벽 한 때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구례 피아골이 86.5밀리미터로 가장 많이 내렸고, 나주 85.0, 장흥 관산 82.5, 완도 금일 77.0, 여수 초도 72.0, 광주 남구 62.5, 광양읍 61.5, 목포 48.4 밀리미터 등입니다.

새벽에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날이 밝으면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서해남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와 흑산도, 홍도의 강풍주의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50여 개 항로, 80여 척의 여객선 가운데 목포에서 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 12개 항로, 17척의 운항은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과 월출산국립공원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됐다가 풀렸지만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로는 여전히 통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광주·전남 소방당국과 자치단체에 접수된 침수 등 대규모 비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20에서 40밀리미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내일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