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조직, 정보 탈취가 여전히 주임무…남한 겨냥 65%”
입력 2023.06.26 (17:29)
수정 2023.06.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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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킹조직이 암호화폐 탈취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활동은 여전히 외국의 주요 정보를 빼내는 활동에 집중돼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는 최근 낸 비공개 보고서에서 북한이 사이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된 동기가 스파이 활동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14년간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이 자행한 273개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북한이 행한 공격 중 70% 이상이 정보 수집 목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레코디드 퓨처의 미치 해저드 선임 애널리스트는 포린폴리시에 “북한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한 무리의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 금전적 목적의 범죄를 자행할 뿐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그들의 활동은 여전히 정보 수집, 즉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매우 치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당국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인용, 북한이 최근 5년간 해킹 부대를 동원해 훔친 암호화폐가 30억 달러(3조 9천억 원)에 달하고 이는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의 절반 정도를 조달하는 데 쓰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을 보면 북한은 적대국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관해 정보를 얻거나 민감 기술을 몰래 빼내는 데 사이버 작전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킹 대상은 정부 기관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외 암호화폐, 언론, 금융, 국방, 비정부기관 등이 타깃이 됐습니다.
위치 정보를 판명할 수 있는 공격의 65% 이상은 한국을 겨냥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공격 대상 국가 총 29개국 중 빈도 2위는 미국으로 비중이 8.5%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현지 시각 26일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는 최근 낸 비공개 보고서에서 북한이 사이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된 동기가 스파이 활동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14년간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이 자행한 273개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북한이 행한 공격 중 70% 이상이 정보 수집 목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레코디드 퓨처의 미치 해저드 선임 애널리스트는 포린폴리시에 “북한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한 무리의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 금전적 목적의 범죄를 자행할 뿐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그들의 활동은 여전히 정보 수집, 즉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매우 치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당국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인용, 북한이 최근 5년간 해킹 부대를 동원해 훔친 암호화폐가 30억 달러(3조 9천억 원)에 달하고 이는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의 절반 정도를 조달하는 데 쓰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을 보면 북한은 적대국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관해 정보를 얻거나 민감 기술을 몰래 빼내는 데 사이버 작전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킹 대상은 정부 기관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외 암호화폐, 언론, 금융, 국방, 비정부기관 등이 타깃이 됐습니다.
위치 정보를 판명할 수 있는 공격의 65% 이상은 한국을 겨냥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공격 대상 국가 총 29개국 중 빈도 2위는 미국으로 비중이 8.5%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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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해킹조직, 정보 탈취가 여전히 주임무…남한 겨냥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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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6 17:29:39
- 수정2023-06-26 17:50:17
북한의 해킹조직이 암호화폐 탈취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활동은 여전히 외국의 주요 정보를 빼내는 활동에 집중돼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는 최근 낸 비공개 보고서에서 북한이 사이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된 동기가 스파이 활동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14년간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이 자행한 273개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북한이 행한 공격 중 70% 이상이 정보 수집 목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레코디드 퓨처의 미치 해저드 선임 애널리스트는 포린폴리시에 “북한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한 무리의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 금전적 목적의 범죄를 자행할 뿐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그들의 활동은 여전히 정보 수집, 즉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매우 치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당국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인용, 북한이 최근 5년간 해킹 부대를 동원해 훔친 암호화폐가 30억 달러(3조 9천억 원)에 달하고 이는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의 절반 정도를 조달하는 데 쓰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을 보면 북한은 적대국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관해 정보를 얻거나 민감 기술을 몰래 빼내는 데 사이버 작전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킹 대상은 정부 기관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외 암호화폐, 언론, 금융, 국방, 비정부기관 등이 타깃이 됐습니다.
위치 정보를 판명할 수 있는 공격의 65% 이상은 한국을 겨냥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공격 대상 국가 총 29개국 중 빈도 2위는 미국으로 비중이 8.5%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현지 시각 26일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는 최근 낸 비공개 보고서에서 북한이 사이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된 동기가 스파이 활동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14년간 북한과 연계된 해킹 그룹이 자행한 273개 사이버 공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북한이 행한 공격 중 70% 이상이 정보 수집 목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레코디드 퓨처의 미치 해저드 선임 애널리스트는 포린폴리시에 “북한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한 무리의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 금전적 목적의 범죄를 자행할 뿐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그들의 활동은 여전히 정보 수집, 즉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매우 치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당국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인용, 북한이 최근 5년간 해킹 부대를 동원해 훔친 암호화폐가 30억 달러(3조 9천억 원)에 달하고 이는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의 절반 정도를 조달하는 데 쓰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 내용을 보면 북한은 적대국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관해 정보를 얻거나 민감 기술을 몰래 빼내는 데 사이버 작전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킹 대상은 정부 기관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외 암호화폐, 언론, 금융, 국방, 비정부기관 등이 타깃이 됐습니다.
위치 정보를 판명할 수 있는 공격의 65% 이상은 한국을 겨냥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공격 대상 국가 총 29개국 중 빈도 2위는 미국으로 비중이 8.5%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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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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