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대응 국산 감자 개발…보급 확대 추진
입력 2023.06.26 (19:31)
수정 2023.06.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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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온난화는 저온성 작물인 감자 농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병해 확산과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고온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개발해,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0년 가까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심은 감자 품종은 미국에서 들여온 '수미'입니다.
한때 국내 재배의 70에서 8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난화에 따른 고온과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윤중만/감자 영농조합법인 대표 : "50년 지나니까 우선 온도도 상승했죠. 리스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거기 (고온) 이기지 못하면 배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히 역병이라든가 무름병이라든가 상당히 약해졌거든요."]
이 같은 온난화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대체 국산감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온에 적응하면서도 수확량이 더 많거나, 모양이나 식감, 맛 등에서도 더 나은 품종을 속속 개발했습니다.
수확까지 마친 신품종이 식용과 가공용 등 모두 8개에 이릅니다.
[조지홍/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 : "민간 업체와 그다음에 씨감자 생산하는 기관들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서 새로 만든 품종들이 조기에 공급되고, 대량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농가 보급을 빨리 확대하는 것인데, 농촌진흥청이 직접 홍보에 나섰습니다.
신품종 현장 평가를 통해 기존 품종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알리고, 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보급을 진행한다는 겁니다.
[서하람/미식 기획자 : "이렇게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것도 지금 많이 새롭고요. 또 맛을 비교해 보면서 직접 자기 취향이 어떤지 알아가 보는 게 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감자 신품종이 제 역할을 하려면 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농업인과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기후 온난화는 저온성 작물인 감자 농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병해 확산과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고온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개발해,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0년 가까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심은 감자 품종은 미국에서 들여온 '수미'입니다.
한때 국내 재배의 70에서 8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난화에 따른 고온과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윤중만/감자 영농조합법인 대표 : "50년 지나니까 우선 온도도 상승했죠. 리스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거기 (고온) 이기지 못하면 배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히 역병이라든가 무름병이라든가 상당히 약해졌거든요."]
이 같은 온난화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대체 국산감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온에 적응하면서도 수확량이 더 많거나, 모양이나 식감, 맛 등에서도 더 나은 품종을 속속 개발했습니다.
수확까지 마친 신품종이 식용과 가공용 등 모두 8개에 이릅니다.
[조지홍/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 : "민간 업체와 그다음에 씨감자 생산하는 기관들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서 새로 만든 품종들이 조기에 공급되고, 대량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농가 보급을 빨리 확대하는 것인데, 농촌진흥청이 직접 홍보에 나섰습니다.
신품종 현장 평가를 통해 기존 품종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알리고, 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보급을 진행한다는 겁니다.
[서하람/미식 기획자 : "이렇게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것도 지금 많이 새롭고요. 또 맛을 비교해 보면서 직접 자기 취향이 어떤지 알아가 보는 게 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감자 신품종이 제 역할을 하려면 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농업인과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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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 대응 국산 감자 개발…보급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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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6 19:31:55
- 수정2023-06-26 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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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는 저온성 작물인 감자 농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병해 확산과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고온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개발해,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0년 가까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심은 감자 품종은 미국에서 들여온 '수미'입니다.
한때 국내 재배의 70에서 8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난화에 따른 고온과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윤중만/감자 영농조합법인 대표 : "50년 지나니까 우선 온도도 상승했죠. 리스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거기 (고온) 이기지 못하면 배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히 역병이라든가 무름병이라든가 상당히 약해졌거든요."]
이 같은 온난화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대체 국산감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온에 적응하면서도 수확량이 더 많거나, 모양이나 식감, 맛 등에서도 더 나은 품종을 속속 개발했습니다.
수확까지 마친 신품종이 식용과 가공용 등 모두 8개에 이릅니다.
[조지홍/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 : "민간 업체와 그다음에 씨감자 생산하는 기관들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서 새로 만든 품종들이 조기에 공급되고, 대량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농가 보급을 빨리 확대하는 것인데, 농촌진흥청이 직접 홍보에 나섰습니다.
신품종 현장 평가를 통해 기존 품종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알리고, 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보급을 진행한다는 겁니다.
[서하람/미식 기획자 : "이렇게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것도 지금 많이 새롭고요. 또 맛을 비교해 보면서 직접 자기 취향이 어떤지 알아가 보는 게 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감자 신품종이 제 역할을 하려면 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농업인과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기후 온난화는 저온성 작물인 감자 농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병해 확산과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고온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개발해,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0년 가까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심은 감자 품종은 미국에서 들여온 '수미'입니다.
한때 국내 재배의 70에서 8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난화에 따른 고온과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윤중만/감자 영농조합법인 대표 : "50년 지나니까 우선 온도도 상승했죠. 리스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거기 (고온) 이기지 못하면 배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히 역병이라든가 무름병이라든가 상당히 약해졌거든요."]
이 같은 온난화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대체 국산감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온에 적응하면서도 수확량이 더 많거나, 모양이나 식감, 맛 등에서도 더 나은 품종을 속속 개발했습니다.
수확까지 마친 신품종이 식용과 가공용 등 모두 8개에 이릅니다.
[조지홍/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 : "민간 업체와 그다음에 씨감자 생산하는 기관들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서 새로 만든 품종들이 조기에 공급되고, 대량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농가 보급을 빨리 확대하는 것인데, 농촌진흥청이 직접 홍보에 나섰습니다.
신품종 현장 평가를 통해 기존 품종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알리고, 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보급을 진행한다는 겁니다.
[서하람/미식 기획자 : "이렇게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것도 지금 많이 새롭고요. 또 맛을 비교해 보면서 직접 자기 취향이 어떤지 알아가 보는 게 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감자 신품종이 제 역할을 하려면 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농업인과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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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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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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