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군 공항 이전에 1조 지원…전남도 “민간공항 빠졌다” 반발
입력 2023.06.27 (08:14)
수정 2023.06.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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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가 군 공항을 이전하는 지역에 지원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재원을 투입해 기존의 배가 넘는 지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남도는 민간공항 이전에 관한 내용이 빠졌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공항 이전 지역 선정을 위해 광주시가 1조 원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당초 이전 지역에 지원하기로 한 지원사업비 4천5백억 원의 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기존에 추산된 지원사업비는 군 공항이 옮겨가면 종전 부지를 개발해 만들어내는 돈인데 여기에 시비를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이자가 낮은 정부 돈을 빌려 진행하고, 향후 지출을 줄여 비용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전 지역에 따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1조 원이라는 계산법은 광주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최대치가 어떻게 된 거냐라고 정하고…."]
이 지원사업비를 바탕으로 이전 지역에는 항공정비산단과 국제학교 같은 맞춤형 지원 사업과 이주정착지원금 등이 제공됩니다.
또 공공주택을 포함한 신도시 조성과 공무원교육원 등 광주시 공공기관 이전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는 충분한 논의도 제대로 된 의견 반영도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광주시가 지원 사업비 산출 근거로 제시한 4천 5백억 원은 7년 전 계산된 금액이라며 지난해 재산출한 지원 사업비를 기준으로 하면 광주시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민간공항 이전 내용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장헌범/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 "우리 도는 광주시가 광주 민간· 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동시 이전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안에 대해 해당 지역과 협의를 거쳐 광주시와 다시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김강용
광주시가 군 공항을 이전하는 지역에 지원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재원을 투입해 기존의 배가 넘는 지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남도는 민간공항 이전에 관한 내용이 빠졌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공항 이전 지역 선정을 위해 광주시가 1조 원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당초 이전 지역에 지원하기로 한 지원사업비 4천5백억 원의 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기존에 추산된 지원사업비는 군 공항이 옮겨가면 종전 부지를 개발해 만들어내는 돈인데 여기에 시비를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이자가 낮은 정부 돈을 빌려 진행하고, 향후 지출을 줄여 비용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전 지역에 따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1조 원이라는 계산법은 광주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최대치가 어떻게 된 거냐라고 정하고…."]
이 지원사업비를 바탕으로 이전 지역에는 항공정비산단과 국제학교 같은 맞춤형 지원 사업과 이주정착지원금 등이 제공됩니다.
또 공공주택을 포함한 신도시 조성과 공무원교육원 등 광주시 공공기관 이전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는 충분한 논의도 제대로 된 의견 반영도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광주시가 지원 사업비 산출 근거로 제시한 4천 5백억 원은 7년 전 계산된 금액이라며 지난해 재산출한 지원 사업비를 기준으로 하면 광주시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민간공항 이전 내용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장헌범/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 "우리 도는 광주시가 광주 민간· 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동시 이전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안에 대해 해당 지역과 협의를 거쳐 광주시와 다시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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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7 08:14:27
- 수정2023-06-27 08:48:29
[앵커]
광주시가 군 공항을 이전하는 지역에 지원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재원을 투입해 기존의 배가 넘는 지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남도는 민간공항 이전에 관한 내용이 빠졌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공항 이전 지역 선정을 위해 광주시가 1조 원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당초 이전 지역에 지원하기로 한 지원사업비 4천5백억 원의 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기존에 추산된 지원사업비는 군 공항이 옮겨가면 종전 부지를 개발해 만들어내는 돈인데 여기에 시비를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이자가 낮은 정부 돈을 빌려 진행하고, 향후 지출을 줄여 비용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전 지역에 따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1조 원이라는 계산법은 광주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최대치가 어떻게 된 거냐라고 정하고…."]
이 지원사업비를 바탕으로 이전 지역에는 항공정비산단과 국제학교 같은 맞춤형 지원 사업과 이주정착지원금 등이 제공됩니다.
또 공공주택을 포함한 신도시 조성과 공무원교육원 등 광주시 공공기관 이전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는 충분한 논의도 제대로 된 의견 반영도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광주시가 지원 사업비 산출 근거로 제시한 4천 5백억 원은 7년 전 계산된 금액이라며 지난해 재산출한 지원 사업비를 기준으로 하면 광주시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민간공항 이전 내용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장헌범/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 "우리 도는 광주시가 광주 민간· 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동시 이전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안에 대해 해당 지역과 협의를 거쳐 광주시와 다시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김강용
광주시가 군 공항을 이전하는 지역에 지원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재원을 투입해 기존의 배가 넘는 지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남도는 민간공항 이전에 관한 내용이 빠졌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공항 이전 지역 선정을 위해 광주시가 1조 원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당초 이전 지역에 지원하기로 한 지원사업비 4천5백억 원의 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기존에 추산된 지원사업비는 군 공항이 옮겨가면 종전 부지를 개발해 만들어내는 돈인데 여기에 시비를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이자가 낮은 정부 돈을 빌려 진행하고, 향후 지출을 줄여 비용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전 지역에 따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 1조 원이라는 계산법은 광주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최대치가 어떻게 된 거냐라고 정하고…."]
이 지원사업비를 바탕으로 이전 지역에는 항공정비산단과 국제학교 같은 맞춤형 지원 사업과 이주정착지원금 등이 제공됩니다.
또 공공주택을 포함한 신도시 조성과 공무원교육원 등 광주시 공공기관 이전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는 충분한 논의도 제대로 된 의견 반영도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광주시가 지원 사업비 산출 근거로 제시한 4천 5백억 원은 7년 전 계산된 금액이라며 지난해 재산출한 지원 사업비를 기준으로 하면 광주시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민간공항 이전 내용에 대한 언급이 빠졌다는 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장헌범/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 "우리 도는 광주시가 광주 민간· 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동시 이전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안에 대해 해당 지역과 협의를 거쳐 광주시와 다시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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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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