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라 박물관 유해 전시 논란

입력 2023.06.27 (12:50) 수정 2023.06.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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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과나후아토 미이라 박물관.

이곳엔 1870년에서 2004년 사이 지하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미이라 100여 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국은 미이라 발굴 당시 이를 '문화유산'으로 분류해 전시를 시작했는데요.

최근 유해 전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르시아/투어 가이드 : "내 친척 중 한 분의 유해가 이곳에 전시된다면 저는 전시되지 않도록 투쟁할 겁니다. 화장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일부 미이라에서 곰팡이 증식 징후가 관찰된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올가 에르난데즈/과나후아토 역사 센터 소장 : "전시를 위해 미이라를 옮기는 사람들의 건강도 위험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보관되는지, 미이라를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해로운지 알 수 없습니다."]

한편 과나후아토 당국은 전시 전에 모든 유해를 대상으로 필요한 검사가 철저히 이뤄졌다고 주장하는데요.

연간 약 6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이 곳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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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미라 박물관 유해 전시 논란
    • 입력 2023-06-27 12:50:32
    • 수정2023-06-27 12:54:13
    뉴스 12
멕시코의 과나후아토 미이라 박물관.

이곳엔 1870년에서 2004년 사이 지하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미이라 100여 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국은 미이라 발굴 당시 이를 '문화유산'으로 분류해 전시를 시작했는데요.

최근 유해 전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르시아/투어 가이드 : "내 친척 중 한 분의 유해가 이곳에 전시된다면 저는 전시되지 않도록 투쟁할 겁니다. 화장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일부 미이라에서 곰팡이 증식 징후가 관찰된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올가 에르난데즈/과나후아토 역사 센터 소장 : "전시를 위해 미이라를 옮기는 사람들의 건강도 위험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보관되는지, 미이라를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해로운지 알 수 없습니다."]

한편 과나후아토 당국은 전시 전에 모든 유해를 대상으로 필요한 검사가 철저히 이뤄졌다고 주장하는데요.

연간 약 6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이 곳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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