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125억 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해외사업 확대 발판”

입력 2023.06.27 (13:32) 수정 2023.06.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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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해외사업 확대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25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교환대상은 서울옥션 자기주식 75만 1,201주로 총 발행 주식의 4.23%에 해당합니다.

서울옥션은 이번 투자에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옥션 관계사인 프린트베이커리에도 홍콩 3대 재벌그룹인 뉴월드그룹이 투자한 바 있어, 서울옥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재확인했다는 겁니다.

서울옥션은 특히 프린트베이커리의 경우 투자 이후 뉴월드그룹이 설립한 홍콩 문화의 실리콘밸리 K11 뮤지아(MUSEA)에서 팝업(Pop-up)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월드그룹의 오너 3세이자 K11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쳉(Adrian Cheng) 회장이 한국 미술시장과 서울옥션의 장기적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서울옥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최대 경매시장 중 하나인 홍콩에서의 사업 확장과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경매회사를 벤치마킹해 와인, 시계 등 럭셔리 품목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프리즈 서울 등 국내 미술계의 대형 이벤트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서울옥션의 홍콩 현지 경매가 계획된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공고히 한 홍콩 현지 네트워크가 향후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와 슈퍼컬렉터 저변을 확대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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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125억 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해외사업 확대 발판”
    • 입력 2023-06-27 13:32:26
    • 수정2023-06-27 1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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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해외사업 확대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펙투스-IBK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대상으로 125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교환대상은 서울옥션 자기주식 75만 1,201주로 총 발행 주식의 4.23%에 해당합니다.

서울옥션은 이번 투자에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옥션 관계사인 프린트베이커리에도 홍콩 3대 재벌그룹인 뉴월드그룹이 투자한 바 있어, 서울옥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재확인했다는 겁니다.

서울옥션은 특히 프린트베이커리의 경우 투자 이후 뉴월드그룹이 설립한 홍콩 문화의 실리콘밸리 K11 뮤지아(MUSEA)에서 팝업(Pop-up)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월드그룹의 오너 3세이자 K11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쳉(Adrian Cheng) 회장이 한국 미술시장과 서울옥션의 장기적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향후 서울옥션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서울옥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최대 경매시장 중 하나인 홍콩에서의 사업 확장과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경매회사를 벤치마킹해 와인, 시계 등 럭셔리 품목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미술품 담보대출 사업의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프리즈 서울 등 국내 미술계의 대형 이벤트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서울옥션의 홍콩 현지 경매가 계획된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공고히 한 홍콩 현지 네트워크가 향후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와 슈퍼컬렉터 저변을 확대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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