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신라면·새우깡 가격 인하…삼양라면도 내린다

입력 2023.06.27 (19:20) 수정 2023.06.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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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심이 다음달부터 대표 라면과 과자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식품업계에 가격 인하를 권고한 뒤 첫 인하 결정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심이 다음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 가격을 인하합니다.

소매점 기준으로 신라면 개당 가격은 50원 내려 950원이 됩니다.

새우깡 한 봉지는 100원 싸져 1,400원으로 조정됩니다.

농심은 밀가루 제조업체들이 다음달부터 납품가를 평균 5% 내려, 연간 80억 원 정도 원가 비용을 아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의 신라면 가격 인하 결정은 2010년 밀가루 가격 하락으로 제품 가격을 내린 이후 13년 만입니다.

새우깡의 경우 1971년 출시 이후 처음 가격을 내렸습니다.

소비자가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라면·과자 제품 위주로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5월 라면 물가가 1년 전보다 13.1%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자, 정부는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개적으로 밀가루 제품의 가격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지난 18일/KBS 일요진단 : "국제 밀 가격이 좀 내리고 했으면 적정하게 소비자들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노력도 필요하다."]

농심이 식품업계 처음으로 가격 인하를 공식화하자,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습니다.

팔도, 오뚜기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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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부터 신라면·새우깡 가격 인하…삼양라면도 내린다
    • 입력 2023-06-27 19:20:31
    • 수정2023-06-27 19:46:56
    뉴스 7
[앵커]

농심이 다음달부터 대표 라면과 과자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식품업계에 가격 인하를 권고한 뒤 첫 인하 결정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심이 다음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 가격을 인하합니다.

소매점 기준으로 신라면 개당 가격은 50원 내려 950원이 됩니다.

새우깡 한 봉지는 100원 싸져 1,400원으로 조정됩니다.

농심은 밀가루 제조업체들이 다음달부터 납품가를 평균 5% 내려, 연간 80억 원 정도 원가 비용을 아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의 신라면 가격 인하 결정은 2010년 밀가루 가격 하락으로 제품 가격을 내린 이후 13년 만입니다.

새우깡의 경우 1971년 출시 이후 처음 가격을 내렸습니다.

소비자가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 라면·과자 제품 위주로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5월 라면 물가가 1년 전보다 13.1%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자, 정부는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개적으로 밀가루 제품의 가격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지난 18일/KBS 일요진단 : "국제 밀 가격이 좀 내리고 했으면 적정하게 소비자들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노력도 필요하다."]

농심이 식품업계 처음으로 가격 인하를 공식화하자,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습니다.

팔도, 오뚜기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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