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긍심 높일 것”…히말라야 14좌 원정대 재도전

입력 2023.06.27 (19:27) 수정 2023.06.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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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입국 봉쇄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중단됐던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2년여 만에 히말라야 대장정을 재개합니다.

세계 최단기간 등정 목표는 무산됐지만 14좌 등정을 달성해 충북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포부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절벽을 줄에 의지해 오르고, 궂은 날씨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간의 한계까지 경험하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내고 마침내 정상에 오릅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등반대장/지난 2019년 4월 : "어젯밤 10시에 캠프4에서 출발했고요. 약 17시간 반 만에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10위 봉 안나푸르나를 시작으로 2021년 10월 다울라기리까지 5개 봉우리를 잇달아 등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국경 폐쇄와 예산 문제 등으로 멈춰야 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민간 차원에서 재등정에 나섭니다.

이번 목표는 난이도가 최상급에 속하는 세계 5위 봉 마칼루입니다.

원정대는 설악산 적벽 등을 찾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등반대장 : "5개 봉우리를 했다, 6개 봉우리를 했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이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극복은 결국 훈련, 연습 이런 것을 통해서..."]

세계 최단 기간 8천미터급 14좌 등정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졌지만 완등의 꿈을 이뤄 충북의 자존심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변상규/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장 : "내년에도 계속 파키스탄 쪽으로 도전할 예정입니다. 강단 있고 열심히 해서 충북의 긍지를 살릴 겁니다. 끝까지 할 겁니다."]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마무리 훈련을 거쳐 오는 9월 마칼루를 향해 출국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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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자긍심 높일 것”…히말라야 14좌 원정대 재도전
    • 입력 2023-06-27 19:27:18
    • 수정2023-06-27 20:19:10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입국 봉쇄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중단됐던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2년여 만에 히말라야 대장정을 재개합니다.

세계 최단기간 등정 목표는 무산됐지만 14좌 등정을 달성해 충북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포부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절벽을 줄에 의지해 오르고, 궂은 날씨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간의 한계까지 경험하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내고 마침내 정상에 오릅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등반대장/지난 2019년 4월 : "어젯밤 10시에 캠프4에서 출발했고요. 약 17시간 반 만에 (안나푸르나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10위 봉 안나푸르나를 시작으로 2021년 10월 다울라기리까지 5개 봉우리를 잇달아 등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국경 폐쇄와 예산 문제 등으로 멈춰야 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민간 차원에서 재등정에 나섭니다.

이번 목표는 난이도가 최상급에 속하는 세계 5위 봉 마칼루입니다.

원정대는 설악산 적벽 등을 찾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등반대장 : "5개 봉우리를 했다, 6개 봉우리를 했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이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극복은 결국 훈련, 연습 이런 것을 통해서..."]

세계 최단 기간 8천미터급 14좌 등정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졌지만 완등의 꿈을 이뤄 충북의 자존심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변상규/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장 : "내년에도 계속 파키스탄 쪽으로 도전할 예정입니다. 강단 있고 열심히 해서 충북의 긍지를 살릴 겁니다. 끝까지 할 겁니다."]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마무리 훈련을 거쳐 오는 9월 마칼루를 향해 출국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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