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부산도 호우 경보 발령…도심하천·지하차도 통제

[앵커]

부산은 어젯밤 늦게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물이 불어난 도심 하천과 지하차도 등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옥천 기자, 부산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부산도 어젯밤 11시 45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요.

어제부터 부산 가덕도에 65mm 가량으로 가장 많은 비가 왔고요.

사하구 42mm, 사상구 38mm, 북구 36mm 가량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까지 부산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 내외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은 수위 상승으로 인해 산책로 전구간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동구 초량 지하차도와 기장군 무곡 지하차도 등 일부 지하차도도 차량 진출입이 금지돼 있는 상탭니다.

부산에는 산사태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는데요.

기상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주말 사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320여곳을 비롯해 반지하 주택 등 취약계층 등에 대한 침수대피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