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북 13개 시군 호우특보…이 시각 전북은?

[앵커]

전북지역도 이 시각 현재, 13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장맛비가 굵어지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기도 했는데요.

오늘(28일) 아침까지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규희 기자, 전북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전북은 새벽사이 잠시 주춤했다가 현재 다시 빗줄기가 굵어진 상태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도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전북은 밤사이 일부 지역의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현재는 고창, 부안, 군산, 김제, 순창, 정읍, 남원 등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완주, 진안, 장수, 임실, 익산, 전주 등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고창과 장수 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정읍천 정읍시 초강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의 양은 고창 심원이 167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순창 풍산이 163.5, 정읍 내장산이 133.5 부안이 131.5밀리미터 등입니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늘 아침까지 전북 지역에는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고 곳에 따라 많게는 최대 10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하천 수문을 관리하던 주민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는 아직 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하천 둔치 주차장 6곳과 지리산과 덕유산, 변산 등 전북 지역 10개 공원 탐방로 101개 곳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방재 당국은 기상 상황 변동성이 큰 만큼 재난방송에 귀 기울이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