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장마 시작했는데 피해지는 아직 ‘복구 중’

입력 2023.06.28 (19:26) 수정 2023.06.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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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장마 전선의 북상으로 내일(29일) 강원 영서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지난해 수해를 입었던 피해지의 상당수는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횡성군 둔내면의 산자락입니다.

건설 자재와 부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산에서 흘러나온 토사가 지붕까지 쌓여 있고, 비닐하우스도 파손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산사태가 난 곳인데, 여전히 곳곳에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한 명이 숨진 산사태 현장입니다.

사고가 난 지 10달이 넘었지만, 아직 복구작업은 완료되지 못한 채 장마철을 맞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따지기 위한 각종 소송과 조사가 잇따르면서 복구 작업이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산사태 피해지는 횡성 2곳, 홍천 1곳 등 3곳입니다.

복잡한 행정 절차도 복구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하천 등을 대상으로 복구 사업을 하기 위해선 설계와 사전심사, 문화재 조사 등을 해야 하는데 이게 1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해를 입은 756곳 가운데 복구가 끝난 건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양원모/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 : "(정부의) 검토를 받아 설계하고, 그 다음에 또 기술성 검토 이런 절차가 또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끝내야지 이제 실시설계를 하고 그런 절차들이."]

이 때문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는 피해를 막는데 더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천 옆에 있는 이 아파트 단지에는 지하주차장 입구에 철제 칸막이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주차장으로 물이 들어오는 걸 막는 높이 50cm의 차단벽이 세워집니다.

지난해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를 계기로 반지하 주택 등 65곳에 이런 물막이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물막이 판을 미리 설치해 놓으면 저지대나 지하주차장에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데."]

또, 태양광 발전시설 주변, 산사태 위험지역 등 260여 곳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안전 점검 등 특별 관리에도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구권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오늘(28일), 평창 라마다호텔에서 출범했습니다.

조직위원장은 심재국 평창군수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아시아 탁구선수권 대회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평창 대관령면에서 열리며, 아시아 30여 개 나라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원주시, 2023년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 추진

원주시가 올해 20억 4천여만 원을 투입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합니다.

원주시는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하이패스 교통정보수집 장비를 강변로 7곳에 설치합니다.

또 기업도시 8곳에는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하고, 사고 위험이 큰 도로에는 전광판을 통해 교통 정보를 수시로 제공합니다.

영월군, 스포츠파크 물놀이장 다음 달 개장

영월군이 다음 달(7월) 1일 영월 스포츠파크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합니다.

물놀이장에는 물 터널과 물이 쏟아지는 시설 등 놀이 기구와 그늘막 쉼터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물놀이장은 8월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쉽니다.

영월군은 수질과 안전 관리를 위해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매일 물을 갈아주면서 정기 수질 검사도 벌일 계획입니다.

횡성군, 부동산중개업소 34곳 지도 점검

횡성군이 모레(30일)까지 횡성읍과 우천면의 부동산 중개업소 34곳을 지도점검합니다.

이번 지도 점검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소 소속 공인 중개사와 중개 보조원의 고용 신고 여부와 실거래 신고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합니다.

횡성군은 이번 점검에서 불법 중개 행위 등 중대한 문제가 적발될 경우에는 행정 처분 등의 조처를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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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장마 시작했는데 피해지는 아직 ‘복구 중’
    • 입력 2023-06-28 19:26:28
    • 수정2023-06-28 20:13:46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장마 전선의 북상으로 내일(29일) 강원 영서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지난해 수해를 입었던 피해지의 상당수는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횡성군 둔내면의 산자락입니다.

건설 자재와 부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산에서 흘러나온 토사가 지붕까지 쌓여 있고, 비닐하우스도 파손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산사태가 난 곳인데, 여전히 곳곳에 상흔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한 명이 숨진 산사태 현장입니다.

사고가 난 지 10달이 넘었지만, 아직 복구작업은 완료되지 못한 채 장마철을 맞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따지기 위한 각종 소송과 조사가 잇따르면서 복구 작업이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산사태 피해지는 횡성 2곳, 홍천 1곳 등 3곳입니다.

복잡한 행정 절차도 복구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하천 등을 대상으로 복구 사업을 하기 위해선 설계와 사전심사, 문화재 조사 등을 해야 하는데 이게 1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해를 입은 756곳 가운데 복구가 끝난 건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양원모/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 : "(정부의) 검토를 받아 설계하고, 그 다음에 또 기술성 검토 이런 절차가 또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끝내야지 이제 실시설계를 하고 그런 절차들이."]

이 때문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는 피해를 막는데 더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천 옆에 있는 이 아파트 단지에는 지하주차장 입구에 철제 칸막이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주차장으로 물이 들어오는 걸 막는 높이 50cm의 차단벽이 세워집니다.

지난해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를 계기로 반지하 주택 등 65곳에 이런 물막이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물막이 판을 미리 설치해 놓으면 저지대나 지하주차장에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데."]

또, 태양광 발전시설 주변, 산사태 위험지역 등 260여 곳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안전 점검 등 특별 관리에도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구권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오늘(28일), 평창 라마다호텔에서 출범했습니다.

조직위원장은 심재국 평창군수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아시아 탁구선수권 대회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평창 대관령면에서 열리며, 아시아 30여 개 나라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원주시, 2023년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 추진

원주시가 올해 20억 4천여만 원을 투입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합니다.

원주시는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하이패스 교통정보수집 장비를 강변로 7곳에 설치합니다.

또 기업도시 8곳에는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하고, 사고 위험이 큰 도로에는 전광판을 통해 교통 정보를 수시로 제공합니다.

영월군, 스포츠파크 물놀이장 다음 달 개장

영월군이 다음 달(7월) 1일 영월 스포츠파크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합니다.

물놀이장에는 물 터널과 물이 쏟아지는 시설 등 놀이 기구와 그늘막 쉼터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물놀이장은 8월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쉽니다.

영월군은 수질과 안전 관리를 위해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매일 물을 갈아주면서 정기 수질 검사도 벌일 계획입니다.

횡성군, 부동산중개업소 34곳 지도 점검

횡성군이 모레(30일)까지 횡성읍과 우천면의 부동산 중개업소 34곳을 지도점검합니다.

이번 지도 점검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소 소속 공인 중개사와 중개 보조원의 고용 신고 여부와 실거래 신고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합니다.

횡성군은 이번 점검에서 불법 중개 행위 등 중대한 문제가 적발될 경우에는 행정 처분 등의 조처를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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