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EU, 일본식품 수입규제 완전철폐 검토…방사성물질 검사 불필요”

입력 2023.06.30 (08:53) 수정 2023.06.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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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정식으로 규제철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규제가 철폐되면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지역의 식품을 EU에 수출할 때 더이상 방사성물질 검사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또, 다른 지역은 식품의 원산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에 대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음 달 3일 EU 농업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수입규제 철폐를 요청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수입규제가 철폐되면 피해지역 부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그동안 철폐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일본·EU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교도통신은 "한때 55개 국가·지역에 이르렀던 수입 규제의 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한국과의 협의가 향후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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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30 08:53:39
    • 수정2023-06-30 15:05:57
    국제
유럽연합 EU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정식으로 규제철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규제가 철폐되면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지역의 식품을 EU에 수출할 때 더이상 방사성물질 검사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또, 다른 지역은 식품의 원산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에 대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음 달 3일 EU 농업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수입규제 철폐를 요청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수입규제가 철폐되면 피해지역 부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그동안 철폐를 요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일본·EU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교도통신은 "한때 55개 국가·지역에 이르렀던 수입 규제의 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한국과의 협의가 향후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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